[21.01.28]정주부의 저녁밥상 (생일상)

🎂생일상🎂

결혼을 하고 처음 맞이하는 생일!
아내가 유부남이 되고 나서 첫생일인 만큼
직접 생일상을 차려주겠다고 하네요ㅎㅎ
휴가까지 써서 준비한다고 하니 걱정반 기대반이었네요

퇴근하고 나서 집에 도착하니 이런 광경이!!!!!!!!😝

혼자서 다 준비했다니 믿겨지지가 않았네요...
아내 생일때는 출장뷔페라도 불러야하나...;;;😅
(와이프 고마오❤)

메뉴의 후기를 하나씩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먼저 직접 팥을 삶아서 만든 팥밥과
제가 제일 극찬했던 미역국입니다.

맛을 평가하자면 팥은 아주 부드럽게 잘 삶아져서
포슬포슬하니 식감이 아주 좋았구요

미역국은 소고기를 오래 끓여내서 깊은맛이 잘 베어있었습니다.
허겁지겁 2그릇을 퍼먹었네요...ㅎㅎ

그리고 오리훈제와 부추무침!
이거 아주 별미였습니다. 고소한 오리와 꼬리꼬리한 액젓을 넣고 무쳐낸
부추가 아주 조화로웠는데요? 한정식집에 온듯한 기분이었네요

그리고 가장 공을 많이 들였다는 잡채!
눈으로 먼저 다채로운 색감을 느낄수 있었고
당면도 부드럽게 잘 삶아져서 중국집 잡채밥을 연상하게 만드는
맛이었습니다. 밥위에 올려서 같이 곁들이니 너무 맛나더라구요 ㅎㅎ

오늘의 메인 디쉬죠?
아웃백의 폭립과 맛이 싱크로율이 90%이상 비슷했습니다.
고기도 부드럽게 잘 발라졌구요 양념도 2겹이상 발라서 그런지
육즙과 함께 진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건 참 이쁘게 만들어졌네요^^
새우랑 파프리카 무순을 넣고 무쌈으로 감싼 요리였는데요,
고기를 먹다가 느끼하다 싶을때 겨자소스에 찍어 하나씩 먹어주면
바로 입안이 리프레쉬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식욕을 강제로 불어넣어주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어샐러드입니다.
마켓컬리에서 품절대란까지 일어났다는 훈제연어였는데요
하나도 안비리고 코끝에 진한 연어의 향이 감돌아서 좋았습니다.

케잌을 평소에 많이 먹지 않는 저를 위해
금호동에 위치한 도도네케이크에서 작고 귀여운 케잌도 준비하셨네요 ㅎㅎ
집에 라이터가 없어서 초를 부는 흉내만 내고 끝냈습니다 ㅎㅎ

결혼하고 처음 받는 생일상이었지만
생애 베스트 생일상이라고 여겨질만큼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취향저격 생일선물.jpg)

올해 와이프 생일때는 저도 실력발휘좀 제대로 해봐야겠네요....🙌🙌

오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단했던 준비과정등은 아래의 옥수수댁 블로그에서 확인가능하세요~😘
🌽옥수수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