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기(2017.10.21 - 2017.10.29) 1일째(1-1)

in kr •  7 years ago  (edited)

 벌써 이게 3달 전이라니!!ㅠㅠ 시간 정말 빠른 것 같다.

이번 여행부터는 기록을 남겨서 좋은 추억을 그냥 잊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글을 남겨보자.

1. 비행기 - 아시아나 A 380

  이번 여행은 모처럼 시간적 여유가 생긴 나와 휴가 기간을 맞춰준 아내 덕분에 오래 전부터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그래서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그 중 뉴욕으로 결정했다. 이왕 가는거 거리도 엄청 먼데 좌석 업그레이드 해서 비지니스를 타고 가자는 뜻을 와이프와 함께 해서 그 동안 모아 놓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모두 합쳤고, 포인트가 살짝 모자라 이런 포인트 쪽으로 모르는 게 없는 우리 사촌 형을 통해서 삼성 오카드를 통한 포인트 긴급 수혈을 마친 후^^; 마일리지로 많이들 한다는 소위 '편도신공'으로 도쿄 - 뉴욕 - 훗카이도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시간이 된다면 더 시간이 지나버린 도쿄 여행도 정리해 보아야 겠다)

  그 중 뉴욕으로 가는 아시아나 비행기는 말로만 듣던 A380 기종이였다. 2층짜리 비행기이고, 비지니스 석 이상에서는 누워서 갈 수 있다고 들었다. 뉴욕 여행을 가는 자체 만으로도 너무 기쁘고 좋았지만, 그 중에서는 아시아나 A380 비행기를 비지니스를 타고 간다는 사실이 5%쯤 차지했던 것 같다.

  그렇게 여행 날짜만 기다리다가 결국 여행 시작일인 2017년 10월 21일이 다가왔고, 출국 심사를 무사히 통과한 후 드디어 A380을 탑승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기대했던 만큼 이 비행기의 비지니스 석은 나를 100% 만족시켜 주었다.


좌석은 위와 같다. 좌석 배치는 창가 쪽에 1자리씩 있고 가운데 2자리가 붙어있는 형태였다. 수납 공간도 많고 무엇보다 좋은 점은



이렇게 다리를 쭉 펴고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서


 그림과 같이 좌석의 조절이 가능하다. 가장 왼쪽 그림이 편하게 누울 수 있는 그림을 누르면 좌석이 침대처럼 쭉 펴진다. 키가 180이상의 건장한 남자분이 아니라면 불편하게 누울 수 있는 좌석이다. 이러한 편의가 없었다면 여행 가기도 전에 진이 다 빠졌을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모두가 기대하는 기내식도 매우 성공적이였다.


 이렇게 친절하게 메뉴판과 함께 간단한 설명도 써 있다.


기내식 맛있게 먹고, 출출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기내에서 끓여주는 라면이다. 비행기가 높은 고도에 있어 압력이 달라서 인지 라면의 꼬들꼬들함이 집에서 먹을 때보다 오래 가는 것 같아 더 맛있게 느껴졌다.


이렇게 지루할 수도 있었던 뉴욕행 비행기 안에서의 12시간을 편하게 보낼 수 있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돈만 넉넉하다면 비지니스석을 이용하려 하는 구나 깨달았다. 나도 빨리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이후 첫날 일정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으로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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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편도직항 중에서는 토론토랑 뉴욕이 12시간으로 가장 길다던데, 인왁님은 비지니스여서 편하게 가셨군용 ㅜㅜ 저는 이코노미에서 애기울음소리 들으며 갔었는데 부럽습니당

아 위에 굳이 적지는 않았지만, 저도 타고 가는 동안 2살 정도 되는 애기가 계속 울어서 굉장히 신경 쓰이더군요ㅠ 고생 많으셨겠어요ㅜㅠ

와 뉴욕 한번도안가본 나라인데 그저부럽네요 ㅎㅎㅎ

가실 기회가 생기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