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재테크에 대해 공부를 시작한 초보입니다. 재테크 공부를 하려하다 보니 너무 기본적인 경제 지식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고, 답답한 마음에 이 책 저 책 읽어보다가 경제 관련 신문이나 뉴스에서 항상 환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환율에 대해 이해를 하는 것이 경제 공부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에 대한 책을 찾던중 홍춘욱님의 '환율의 미래'를 추천하시는 분들이 많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제 관련 서적들이 너무 글로만 써 있고 설명이 어려워 읽기 어려운 책이 많았는데, 이 책은 기본적으로 분량이 많지 않고 여러 그래프를 통해 비교적 쉽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며, 가독성이 좋아 편한 마음으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1장에서는 환율에 대한 간단한 기본적인 설명과 정의, 그리고 고정환율제, 변동환율제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평상시에 우리는 무슨무슨 일 때문에 달러/원 환율이 급등했다, 또는 급락했다는 소식을 듣곤 합니다. 이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환율은 왜 대체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는 거야? 신경쓸 것도 많은데 그냥 고정되어 있으면 안되나?'
하지만 이러한 고정환율제는 경제 발전 정도가 낮고 금융시장이 상대적으로 개방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유리한 면이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달러 환율에 종속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변동환율제를 채택하게 됩니다. 물론 변동환율제 하에서도 달러/원 환율의 급등락으로 인한 피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이는 정부가 외환 보유고를 쌓고 달러/원 환율이 적정수준을 유지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2장에서는 그리스 사태를 통한 유로화의 위기를 통해서 환율의 변동이 여러 국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1999년 유로화 동맹이 출현하면서,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유로화라는 단일 통화를 사용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유로화를 사용하는 국가들은 독일의 낮은 채권 금리와 일치하는 낮은 금리의 채권 발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과도한 경제 성장률의 증가와 함께 투자는 점차 증가하였고, 경상 수지는 점차 악화되며, 이로 인한 외환 손실을 막기 위해 국가의 외환보유고가 감소하면서 외국의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더 빌려야 했는데 당시 2008년 글로벌 불황으로 그리스 최대 산업인 관광과 해운산업이 나빠지며 세금이 걷히지 않고, 2000년대 중반 경기과열국면에 빌렸던 고금리부채에 이자 상환도래하면서 그리스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3장에서는 환율이 결정되는 원리, 즉 실질실효환율과 경상수지, 달러인덱스에 대한 의미를 설명해주고 있습다. 또한 미국의 실질 금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합니다. 2000년대 초반 이전까지는 원화약세일 때 경상수지 흑자가 발생하였는데, 이 시기 이후로는 잘 들어맞지 않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환율이 국내 요인으로는 경상수지가, 국외 요인으로는 미국의 금리와 투기등급회사채 가산금리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경상 수지 흑자인 경우 원화약세의 추세가 지속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변수에 의해서 얼마든지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4장에서는 채찍효과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나라의 경제가 선진국의 경제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며 그 중에
서도 특히 선진국의 소비시장이 중요하며, 소비 지표와 유가를 강조합니다. 채찍효과란 공급 사슬망에서 최종 소비자로부터 멀어질수록 수요 변동폭이 확대되는 현상으로 수요의 왜곡,소비자에게 멀어질수록 대량 주문 방식을 필요로 하게 되며, 주문 발주에서 도착까지 발주 실행시간에 의한 시차 등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수출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리 나라의 경우 채찍효과의 영향을 크게 받고, 채찍의 말단부에 위치하게 됩니다. 이러한 채찍효과로 우리 나라의 경우 선진국 환율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되고, 주가, 기업 실적 등이 이러한 채찍효과에 의한 영향을 받음을 알 수 있게 됩니다.
5장은 향후 주변국들의 환율에 대해 될지 예측하는 파트입니다. 대표적으로 우리 나라와 밀접한 미국, 중국, 일본의 단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환율의 흐름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십니다.
6장에서는 과연 이러한 환율의 변동을 통해 투자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 것이냐에 대한 설명을 해줍니다. 이러한 환율에 대한 공부는 상식적으로 알고 있어도 좋지만, 결국 재태크와 연결되는 실용적인 면으로 접근한다면 더 좋은 공부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는 이러한 부분까지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투자 안정성을 위해서는 서로 음의 상관관계를 가진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주식으로 투자하는 경우 미국 달러 자산을, 국내 부동산으로 투자하고 있는 경우 미국 주식을 추천하였습니다.
이처럼 환율에 대해 무지했던 저에게 어느 정도 방향성을 제시해 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워낙 밑바탕이 모자란 저인지라 이러한 책의 내용을 실제 경제 상황과 접목하여 이해하게 될 때까지는 아직 갈길이 먼것 같습니다ㅠ 앞으로 환율에 대해 생각날 때마다 몇 번 더 읽어서 좀더 이해력을 높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포스팅! 많이 배우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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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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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도 환율에 대한 관심이 많았었는데!!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ㅋ 한번 꼭 읽어봐야겠어용 ㅎㅎ
자주 방문할게요 좋은 정보 많이 올려주세요 팔로워 하고 갑니다 ㅎ 아울러 sevenday black and white challenge 마지막 날 추천인으로 추천드립니다 ㅋㅋ 동참 부탁드립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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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환율 관련해서 초보자가 읽기 어렵지 않은 책인 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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