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시리즈-1] 조직은 리더십의 크기만큼 성장한다

in kr •  7 years ago 

조직은 리더십의 크기만큼 성장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리더십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말인데요. 조직의 진화론적 관점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직이란 리더의 발달단계를 넘어 진화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조직의 재창조' 책에서는 이에 대한 사례들이 자주 나옵니다. 핵심가치와 사명선언문에 대해 살펴보면, 핵심가치와 사명선언문은 조직을 운영하는데 매우 중요하기에 현대 조직의 리더들도 이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치와 사명에 기반하여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오렌지 조직(책에서는 그린 조직 이전 단계의 발달수준을 얘기함)의 인식수준을 가진 리더는 불가하고 그린 패러다임에서만 가능합니다. 오렌지 조직의 의사결정 기준은 '성공'이기에 매출과 수익성으로만 의사결정하게 됩니다. 오렌지 조직에서 리더십은 가치를 말로만 추구하며, 위기가 닥치거나 리더들이 이익과 가치 중 선택을 해야 할 때는 수익을 추구하는 길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이들의 인식수준에선 더 높은 발달수준인 가치주도적 문화를 유지할 수 없는 것이죠.

또 다른 사례로 이전 단계의 인식수준을 가진 리더는 부하들에 대한 리더십 스타일을 매우 위계적으로 가져가게 됩니다. 할 일, 하는 방법도 세세히 지시하고 모니터링하며 일을 시키게 되는 것이죠. 반면 높은 발달단계의 진화된 조직을 살펴보면, 리더는 주변의 다른 리더들이 부하직원에게 많은 자유를 준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360도 리더십 피드백 진단을 받으며, 권한부여를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 팀원들이 리더에게 알려줍니다. 팀원들과 함께 회사의 가치들을 얼마나 잘 실천하는지 논의하라고 끊임없이 요구받게 됩니다. 이런 조직문화 속의 리더들은 리더십을 끌어 올리고 리더십 수준의 다음 발달단계로 진화할 수 있게 됩니다.

한 조직의 진화수준은 조직의 리더가 세상을 보는 단계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만큼 리더십의 수준은 중요하고, 끊임없이 리더십 향상을 위해 조직과 리더 모두 노력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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