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3 오늘의 날씨와 경제
여름의 끝이라는 '처서'이자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다.
미 증시는 은행주의 약세 등에 혼조세를 보였다.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의 은행 전망하향 이슈를 크지 않은 지수하락으로 방어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 반등세를 유지하는 강보합선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이번주 이틀 연속 하락했지만 나스닥과 S&P 지수는 주간 상승세를 유지했다.
S&P500 4,387.55(-0.28%), 다우 34,288.83(-0.51%), 나스닥 13,505.87(+0.06%), WTI 79.64(-0.60%), 달러인덱스 103.56(+0.25%), VIX 16.97(-0.93%), 금 1,926.80(+0.04%), 비트코인 35,399,000원올해 2분기(4∼6월) 전체 가계 신용(빚)이 전 분기보다 10조원 가까이 불었다. 높은 금리에도 가계 빚 감소세가 불과 두 분기 만에 끝난 것으로, 부동산 경기 회복과 함께 주택담보대출이 14조원 이상 급증한 데다 빚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도 늘었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발 ‘겹악재’로 인해 미국 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에도 만기가 1년 내외로 짧은 단기 자금 상품인 단기채 상장지수펀드(ETF)와 머니마켓펀드(MMF)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평균 기대 수익률은 낮지만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챙길 수 있는 단기 상품으로 피신하려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ARM이 나스닥 상장을 신청했다. 모바일 칩의 핵심 설계기술을 보유해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의 팹리스’로 불리는 ARM은 시장에서 약 600억달러 가치를 받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 초부터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7대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미국 빅테크7)’의 하락에 베팅 투자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처음 등장한다. 미국의 금리 상승 전망이 제기되며 승승장구했던 빅테크가 조정 국면을 맞자 우상향 전망 속에서 변동성을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처가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카메라모듈 수출액이 이달 초부터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주요 스마트폰 업체인 애플이 최신형 제품을 본격 양산하기 시작한 데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전기차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1~7월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 수는 9만1825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1.2%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1~6월)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전년 대비 75.6% 늘어난 것에 비교하면 증가세가 6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7월 한 달간 판매량에서도 전기차의 침체 분위기는 뚜렷했다. 실제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모두 1만2848대였다. 전월 대비 13.7%, 전년 동월 대비 12.8% 감소한 규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당수 지자체에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남아도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2016년 국내 처음 도입된 로보어드바이저(RA) 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졌다. 위기라고 표현해도 무방하다. 우후죽순 생겨났던 업체들은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만성 적자에 허덕인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멀어지고 있다. 비상장 스타트업인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의 시장가치도 크게 떨어졌다. 수익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지 못하는 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은 반전의 기회를 갖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설립한 디셈버(핀트)도 결국 사모펀드에 매각되는 수순에 들어갔다. 2021회계연도와 2022회계연도에 디셈버는 560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자녀가 있는 30·40세대가 집을 선택할 때 주거비나 직장과의 거리보다 자녀 교육 여건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소득이 높을수록 뚜렷했다.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514만6000원이고 맞벌이 가구는 전체의 56.5%였다. 평균 가구원 수는 3.8명. 주택 유형은 주로 아파트(77.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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