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2 오늘의 날씨와 경제
낮에 30도에 육박하는 초가을 늦더위가 나타나겠다. 하늘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다.
미 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올랐다. 테슬라와 퀄컴 등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시장은 다음 주 열릴 연준의 9월 FOMC 정례회의에 앞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CPI에 주목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8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월(0.32%)의 상승률을 웃돈 수치다.
S&P500 4,487.46(+0.67%), 다우 34,663.72(+0.25%), 나스닥 13,917.89(+1.14%), WTI 87.29(-0.25%), 달러인덱스 104.57(-0.50%), VIX 13.84(-3.89%), 금 1,947.20(+0.23%), 비트코인 34,398,000원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을 앞두고 국내 주식시장에서 로봇 관련 종목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이차전지 테마가 주춤한 사이 두산을 비롯해 삼성전자, 한화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의 로봇산업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 들어 글로벌 수소연료 전기차 시장이 역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 1~7월 전 세계에 등록된 수소차 총 판매량은 9619대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3662대를 판매해 점유율 38.1%로 1위를 유지했지만, 넥쏘 판매량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 역성장을 기록했다. 2위 토요타는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어난 2884대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23.4%에서 30%로 확대됐다. 토요타 미라이 판매량은 지난 5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면서 현대차와 점유율 격차를 8.1%포인트까지 좁혔다.
특정 섹터와 ‘테마주’를 중심으로 ‘쏠림 현상’이 발생했던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공매도 규모가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장에 대한 공매도 역시 역대 두 번째 수준이었다. 개인 공매도 폭격은 개미들의 투자붐 속에 주가가 급등한 ‘포스코 그룹주’, ‘에코프로 그룹주’ 등 ‘2차전지’ 관련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거래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기관 투자자처럼 개인 공매도 역시 2차전지 관련주가 본격적으로 ‘조정 장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데 베팅한 셈이다.
글로벌 해운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운임지수가 7주 만에 1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수급 불균형을 이겨내지 못한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오는 4분기에 운임 하락이 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HMM 등 관련기업에 먹구름이 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4분기 전기요금 결정 작업이 이번 주 시작된다. 이에 맞춰 정부 내에서는 요금 인상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한국전력의 재무 위기 때문이다.
서울우유가 다음달부터 편의점에 판매하는 우유 가격을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올리기로 했다. 해당 결정이 가격 인상폭을 고심 중인 다른 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밀크플레이션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가격 인상 이유는 원유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8월 TV수신료 수입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억 원 가까이 감소했다. 8월분 TV수신료 총수입액은 전년 동기 580억 원대에서 약 21억7000만 원, 약 3.7% 감소한 560억 원대로 집계됐다. 수신료 수입 감소분에 가구당 월 수신료인 2500원을 단순 대입하면 약 86만8000가구가 수신료를 내지 않은 셈이다.
월 6만5,000원으로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가 나온다.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내년 1~5월 시범 운영과 보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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