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14 오늘의 날씨와 경제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11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미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물가상승이 둔화하면서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하반기에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내일은 이러한 추세를 확인할 CPI가 발표됩니다. 미 금융가에선 1월 CPI가 전월보다 0.4% 오르고, yoy 6.2%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P500 4,137.29(+1.14%), 다우 34,245.93(+1.11%), 나스닥 11,891.79(+1.48%), WTI 79.10달러(-0.80%), 달러인덱스 103.28(-0.29%), VIX 20.34(-0.93%), 금 1,852.60(-0.04%), 비트코인 28,100,000원전셋값 하락 등 여파로 새해 들어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달보다 떨어진 66.6%에 그쳤습니다. 다만 1.3 부동산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2월 아파트 입주전망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화물 운송 자격증을 따려고 나서는 이가 늘고 있습니다. 국가 공인인 이 자격증이 있어야 ‘택배 기사’나 ‘개인 용달 기사’ 등 사업용 화물차 운전기사로 일할 수 있습니다. 자격증을 따려면 2종 보통 이상 운전면허를 가지고 2년 이상 운전 경력이 있는 사람이 운전적성 정밀검사와 필기시험을 거쳐 8시간의 온라인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미래가 불안한 사람들이 혹시 모를 실직이나 ‘투잡’을 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 이 자격증을 따놓으려고 하는 경우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전망한 기업들의 실적 예상치와 실제 공개된 영업이익 간 차이가 지나치게 커 증권사 보고서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기업 10곳 중 8곳은 실제 숫자와 20%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독자적인 리서치 구조가 아니라 기업들이 제공하는 자료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리포트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만큼 어떤 식으로 개선 작업이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이해 관계에 얽혀 증권사에서 ‘매도’ 리포트를 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매도’ 리포트를 낸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화투자증권 2곳뿐입니다. 그마저도 총 4건에 불과합니다.
1월 신규 벤처투자액이 25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0%나 급감했습니다. 벤처투자 심리 위축이 심화하는 양상으로, 해를 넘기면서 투자 감소 폭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1조원 이상 기업가치를 인정받던 유니콘 기업의 몸값도 나날이 평가 절하되고 있습니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 투자 여력이 있는 투자사도 당분간 신규 투자를 멈추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은행의 수신 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연 2%대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까지 등장했습니다.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은행권에선 연 5%대 예금 상품이 판매됐는데, 시장 금리가 낮아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분석입니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도 연 4%대 초반까지 하락했습니다. 수신 금리의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시중 자금이 은행에 몰리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끝나간다는 진단도 나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대외 전략인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의 타깃이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아프리카와 서아시아 비중을 대폭 줄이고 동남아시아와 중동에 투자를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챗봇과 결합한 검색엔진 ‘빙’의 새로운 버전을 맛보기로 공개한 지 일주일 만에 미국에서 빙의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가 급증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달 전세반환보증 사고로 인해 임차인에게 대신 지급한 전세금이 1692억원(769건)이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523억원)과 비교해 1년 새 3.2배 급증한 것입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대위변제액이 2조원 안팎 규모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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