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27 오늘의 날씨와 경제
전국이 맑은 가운데 아침은 영하권으로 떨어지지만 오후부터 영상 1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따뜻해지겠습니다.
미 증시는 예상을 상회한 PCE 물가지수 발표로 달러화 강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또다시 2500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발표 이후 상승 폭을 확대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 탄력을 받지 못했습니다.
S&P500 3,970.04(-1.05%), 다우 32,816.92(-1.02%), 나스닥 11,394.94(-1.69%), WTI 76.32달러(+1.23%), 달러인덱스 105.21(0%), VIX 21.67(+2.67%), 금 1,817.10(-0.53%), 비트코인 31,300,000원지난해 4분기 전체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이 483만4,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습니다. 하지만 물가 수준을 대입할 때 실질소득은 442만6,000원으로 1.1%가 도리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물가상승률이 5.1%로 IMF 외환위기 당시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최고인 5%를 웃돌았던 탓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수급지수가 90 이하로 추락했습니다. 금리 인상을 비롯, 집값 하락 우려에 수도권 전역에 걸쳐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입니다. 실제 올해 5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지난해의 35%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며, 올해 5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를 나타냈습니다.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고도 9조원에 가까운 민수용(주택용·영업용) 가스요금 미수금 때문에 무배당을 결정하자 소액주주들이 소송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공사는 그간 장부상 순이익의 최대 40%를 주주들에게 배당해왔지만, 이번 겨울 '난방비 폭탄' 이슈가 국가적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회계 방식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하자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무배당을 결정한 것입니다.
올해 첫 달 국내 면세점 업계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줄어든 7974억원으로,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전월(1조3440억원)과 비교하면 41%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출의 99%를 의존하던 중국 보따리상(다이궁) 매출을 유지·확대하기 위해 국내 면세점 업체들은 수익성 악화에도 막대한 송객 수수료 비용을 부담해 왔습니다. 그러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도 좀처럼 실적이 개선되지 않자 송객 수수료를 최소화했고, 이에 따른 여파로 매출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MZ세대에서 고급 술인 '위스키'의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대형마트·편의점 등 유통채널에서 구매량이 늘어나고, 좀처럼 보기 힘든 술이 들어오면 오픈런을 해서라도 사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입니다. 최근 세븐일레븐이 3개 편의점에서 진행된 위스키 오픈런에서 30여분만에 준비한 상품이 완판됐을 정도입니다.
국내 인터넷은행 업계 3위 토스뱅크가 약 3000억원의 외부 투자금을 유치합니다. 내년부터 은행의 자본건전성 규제인 바젤Ⅲ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선제적인 자본 확충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고심하고 있다. 챗GPT에 대항해 AI챗봇 ‘바드’를 시장에 선보이긴 했지만, 이를 자사 검색엔진인 구글에 접목하려면 천문학적인 추가 비용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존 헤네시 알파벳 회장은 구글이 바드를 활용해 사용자 질문에 대답하려면 기존의 키워드 검색방식보다 비용이 10배 이상 들어간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세 조정’을 통해 비용 부담을 줄여나가야 한는데 최악의 경우 2년 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챗GPT 열풍을 등에 업고 올해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작년 말 주가가 146달러 선이었는데, 올해 들어서만 50% 이상 급등했습니다.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경기 침체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AI 챗봇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엔비디아의 AI용 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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