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18 오늘의 날씨와 경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남해안과 제주도는 계속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 증시는 소폭 올랐습니다. 지난주 JP모건, 씨티은행 등 대형 은행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영향으로 풀이되지만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기업들 대다수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주당순이익(EPS)을 내놨지만,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 후폭풍을 경계하면서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S&P500 4,151.32(+0.33%), 다우 33,987.18(+0.30%), 나스닥 12,157.72(+0.28%), WTI 80.97달러(-1.88%), 달러인덱스 102.10(+0.54%), VIX 16.95(-0.7%), 금 2,007.00(-0.39%), 비트코인 38,800,000원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전기차 차종 16개를 발표했습니다. IRA는 북미 지역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세액공제를 주는 등 요건을 강화해 올해 지급 대상에는 미국 자동차 업체 차량만 포함됐습니다. 기존에 보조금을 받았던 제네시스 GV70은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강화된 IRA 지침의 적용을 받지 않는 리스 시장을 공략하고, 장기적으로는 현지 공장 신축 등 생산량을 늘려 대응할 방침입니다.
국제 설탕 가격이 1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파운드 당 24.85센트까지 올라 2012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큰 상승 요인은 ‘날씨'입니다. 설탕값 상승이 식품업체들에게 제품 가격 인상을 압박하고, 소비자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국의 수출액 증가율이 최근 10년 간(2012년 대비 2022년) 24.3%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 중국과 대만의 수출액 증가율은 각각 75.8%, 120.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대만의 수출액은 4779억달러로 증가, 한국(6836억달러) 턱밑까지 쫓아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반려동물에 대한 카드 지출액이 35만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펫이코노미’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시장에 대한 카드 이용 건수도 지난해에 2019년보다 21%나 급증했습니다. 반려동물에 돈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소 알뜰폰 업체들이 가입 후 수개월간 이용요금을 받지 않는 ‘0원 요금제’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습니다. 고물가 속 요금이 저렴한 알뜰폰 수요가 늘고 은행권 진출로 가입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중소업체들이 내놓은 생존 전략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출혈 경쟁을 통해 얻는 이익이 크지만 프로모션 이후 적용되는 요금 수준 등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2020년 이후 급성장하던 벤처투자 및 펀드 결성 규모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글로벌 복합 위기로 자금 조달과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지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어온 찬바람을 국내 시장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1분기 벤처투자액은 8815억원으로 지난해(2조2214억원) 대비 60.3% 줄었습니다. 구체적으로 △2020년 7732억원 △2021년 1조3187억원 △2022년 22조2214억원으로 집계되며 3년만에 첫 감소세에 접어들었습니다.
25~45세 남녀 800명 설문 결과, 월급 1000만원 이상 고소득층 중 61%가 ‘아이 가질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월소득 2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의 출산 기피 비중도 59%나 됐습니다. 소득 최상위 계층과 최하위 계층이 다른 계층에 비해 아이를 낳겠다는 생각이 적은 것입니다. 고소득층은 육아에 구속되지 않고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고 싶다는 이유를 들었고, 저소득층은 경제적 부담을 호소했습니다.
케이뱅크가 업비트 이용자에게 지난해 말 기준 약 5조원 규모의 신용대출을 내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상화폐 침체기에 업비트 이용자들의 ‘빚투’ 실패가 늘어날 경우 케이뱅크도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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