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5 오늘의 날씨와 경제

2024-03-15 오늘의 날씨와 경제
전국에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1.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생산자물가 지표가 예상을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S&P500 5150.48(-0.29%), 다우 38,905.66(-0.35%), 나스닥 16,128.53(-0.30%), WTI 81.26(+1.93%), 달러인덱스 103.36(+0.56%), VIX 14.40(+4.73%), 금 2,167.50(-0.61%), 비트코인 10,200,000원

2. 한국은행은 14일 물가 안정을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앞으로 '충분한 기간'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물가가 둔화세를 보이긴 하나, 아직 중동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과 원자재 가격의 큰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크다는 판단입니다. 한편 한은이 12일 공개한 지난 2월 금통위 의사록에는 6명 중 3명의 금통위원이 '긴축 완화' 또는 '피벗'에 대한 조건을 언급했다.

3. 13일(현지 시각), 미국 하원이 '틱톡 금지법'을 가결했다. 다만 상원 내에서는 찬반이 갈리면서 실제 입법 여부는 불투명하다. 법안 통과 시,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6개월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구글, 애플 등 앱스토어에서 틱톡 제공이 금지된다.

4. 정부가 증원하기로 한 의대 정원 2천 명이 수도권에 20%, 비수도권에 80% 정도로 배분될 예정이다. 지방 거점대학 의대 경쟁력을 키워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필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인데. 정부는 정원 배정 작업을 조만간 마무리한 뒤, 의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대폭 늘리는 방안도 확정할 계획이다.

5. 작년 국내 은행들이 대출 이자이익과 ELS 판매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21조 3천억 원의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5.8% 늘어난 59조 2천억 원,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68.0% 급증한 5조 8천억 원이었다. 금감원은 고금리 기조에서의 신용리스크 확대와 순이자마진 축소 가능성을 경계하며 은행의 위기 대응능력 강화를 강조했다.

6. 작년 초-중-고교생 사교육비가 27조 1천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대비 학생 수가 7만 명 줄어들었으나, 사교육비는 4.5%(1조 2천억 원) 증가한 거다. 특히 킬러문항 배제 논란과 의대 열풍이 고등학교 사교육비 증가를 끌어올린 원인으로 꼽힌다.

7. 알리익스프레스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중단기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1조 4500억 원에 가까운 투자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2억달러(약 2천632억원)를 투자해 올해 안에 국내에 18만㎡(약 5만4천450평) 규모의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물류센터가 확보되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배송 기간이 크게 단축돼 플랫폼 경쟁력도 그만큼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8.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이 세 번째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달·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된 스타십은 인류가 만든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으로 꼽힌다. 100명을 태우고 달 탐사는 물론, 훨씬 먼 화성까지 다녀올 수 있을 정도라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스타십이 당초 목표했던 지점에 낙하하는 것은 실패한 채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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