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에 비트코인 광풍, 달러화 강세에 천연가스 급등, 삼성전자 5만 5000원 52주 신저가
2024-11-12 오늘의 날씨와 경제
한낮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며 포근한 가을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에는 10도 안팎으로 쌀쌀하겠으며 일교차가 10도이상 크겠습니다.
시장 친화적 정책을 들고 나온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뉴욕증시가 연일 '열광 모드'로 화답하며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을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대선 당일인 5일 7만 5000달러를 넘어선 후 불과 일주일 만에 30% 안팎 급등했습니다, 10일 8만1110달러에 거래되며 처음 8만 달러 선을넘은데 이어 하루 만에 8만 7000달러 선을 넘었습니다.
S&P500 6,001.35(+0.10%), 다우 44,293.13(+0.69%), 나스닥 19,298.76(+0.06%), WTI 68.04(-3.32%), 달러인덱스 105.00(+0.47%), 금 2,617.70(-2.86%), VIX 14.97(+0.20%), 비트코인 121,994,000원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전혀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달러화 강세에 국제 유가는 급락한 반면 수요 증가에 천연가스는 10%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인데다 중국의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유가를 강하게 끌어내렸다는 분석입니다.
11일 삼성전자가 5만 50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4%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트럼프가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 수정·폐기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미국에 공장을 짓는 대신 받기로 한 보조금 액수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한편 시공능력 평가 기준 국내 1위 건설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 역시 삼성전자 부진에 따른 계열사 수주 감소로 연간 영업이익이 내년에는 8000억원 수준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지구의 기온이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한 ‘1.5도(℃)’ 마지노선을 처음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는 지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시대와 비교해 1.5도 이내로 막아야 한다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꾸준히 납품해 왔고, 이번에는 스페이스X의 첫 배터리 구매 업체로 선정됐습니다.
일본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가 11일 중의원과 참의원 본회의에서 열린 총리 지명 선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다시 총리직에 올랐습니다. 이시바 총리가 전체 465표 중 221표를 얻어 노다 대표를 물리쳤지만, 여소야대 상황이 이어지며 향후 국정 운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올해 3분기, 내수가 침체한 데다가 이상고온 현상까지 겹치면서 패션 및 의류업계가 실적 부진에 시달렸습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2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줄었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영업이익이 2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5.4% 감소했는데요. 다행히 11월 들어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며 겨울 의류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라 업계는 4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엔씨소프트가 12년 만에 실시한 희망퇴직에 최소 500명의 직원이 신청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실적 악화로 인한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희망퇴직자에게 최소 20개월부터 최대 30개월 치 월급을 지급하기로 했는데요. 엔씨소프트는 오는 15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자의 최종 승인 여부를 검토해 통보할 예정으로, 실제 퇴직자 수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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