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7조원 넘는 순매도, 소설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미 법무부 구글 해체 검토
2024-10-11 오늘의 날씨와 경제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시거리가 200m 미만의 매우 짙은 안개로 인해 출근길 안전운전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전국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에는 오후에 5∼1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물가 지표가 예상을 웃돌고 미국 연준에서 금리동결 가능성에 대한 지지 발언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연준이 이날 발표한 지난달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빅컷에 대한 반대 의견이 다수 확인됨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S&P500 5,780.05(-0.21%), 다우 42,454.12(-0.14%), 나스닥 18,282.05(-0.05%), WTI 75.85(+3.56%), 달러인덱스 102.99(+0.06%), 금 2,639.30(+0.51%), VIX 20.93(+0.34%), 비트코인 81,998,000원외국인 투자자들이 9월 한 달 동안에만 국내 증시에서 7조원이 넘는 순매도액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순매도를 지속한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글로벌 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이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2000년 노벨 평화상을 탄 고 김대중 대통령 이후 두 번째인데요.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올해 8월까지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84조 2천억 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나라빚이 전년 대비 18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기업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법인세 수입이 16조 8천억 원 줄면서 8월까지 국세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9조 4천억 원 감소한 영향이 컸는데요. 올해 적자 규모는 2020년(96조 원 적자), 2022년(85조 3천억 원 적자)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수준입니다.
미국 법무부가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온라인 검색시장 독점에 따른 폐해를 완화하기 위해 구글을 해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법무부가 실제 조치에 나설 경우 구글의 주요 수익원이 약해지고 인공지능 발전이 지연될 것이라면서도, 실제 해체가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는데요. 구글에 대한 제재 방안은 내년 8월이 돼야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만약 구글이 항소할 경우 향후 몇 년이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택지를 사들인 업체들이 대금을 연체하거나 해약하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지 계약 해지 역시 최근 5년 새 최다를 기록해 주택 공급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베트남의 주요 IT 아웃소싱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진출을 시작했습니다. IT 아웃소싱이란 쉽게 말해 ‘IT 개발과 유지 보수를 모두 외주화’하는 것입니다. 베트남 개발 인력은 우리나라에 비해 40%가량 저렴하다고 합니다.
견실한 제조업 국가였던 독일이 저성장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독일 재무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로 낮춰 발표했습니다. 실제 마이너스 성장할 경우 2년 연속 뒷걸음질치는 것인데, 독일의 산업 구조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기 때문에 위기와 대응 방식 모두 참고할 부분이 많습니다.
정부가 10일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소지, 구입, 저장하거나 시청만 해도 처벌하는 내용의 성폭력특별법 개정 공포안을 의결했습니다. 처벌 수위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편집하거나 반포한 것에 대한 법정형도 5년 이하에서 7년 이하로 강화했는데요.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이용한 협박에 대한 처벌 규정도 신설됐으며, 처벌법의 경우 대통령 재가를 거쳐 관보 게재 후 즉시 시행됩니다.
최근 중국 청년층 사이에서 생애 처음으로 주식 투자에 나서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잇따라 경기부양책을 꺼내 들자 증시 호황이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년 만에 찾아온 상승장에 기대 큰 수익을 얻겠다는 생각이지만 투자 전문가들은 중국에 대한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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