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늘기만 하는 버핏의 현금 보유액, 가계대출 억제에 2금융권으로 풍선효과

2024-11-13 오늘의 날씨와 경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수혜주는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가 나타났습니다.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9만 달러 선을 한때 넘어섰습니다.
S&P500 5,983.99(-0.29%), 다우 43,910.98(-0.86%), 나스닥 19,281.40(-0.09%), WTI 68.12(+0.12%), 달러인덱스 105.54(+0.52%), 금 2,606.30(-0.44%), VIX 14.71(-1.74%), 비트코인 125,723,000원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2%로, 내년도 성장 전망치는 2.1%에서 2.0%로 낮췄습니다. KDI는 0.3%P 하향 조정은 전적으로 내수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한편, KDI는 트럼프 2기의 관세 장벽이 당장 내년에는 현실화하지 않을 것이며, 관세 인상이 진행되더라도 2026년부터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워런 버핏이 보유 주식을 팔기만 하고 현금을 쌓아두고 있습니다. 버크셔가 보유한 대규모 주식 중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지분을 추가로 매각하면서 현금 보유액이 더 늘었습니다. 특히 그동안 현금 보유액의 일부를 매 분기 자사주 매입에 사용해 왔지만, 최근에는 버크셔 주가도 비싸다며 이마저도 사지 않고 있습니다. 현금 보유액은 3분기 3,252억 달러(약 449조 9,386억 원)로 늘었습니다.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버핏이 뭔가를 알고 있기에 주식 매도에 나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당선으로 채권시장이 앞으로도 험난한 길을 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부에서는 최근 금리가 많이 상승한 만큼 고정수익을 노리고 사둘 만하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금리가 연 5%까지 상승(=채권값 하락)할 수도 있다며 매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가계부채가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자리 잡으면서 금융당국이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증가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카드사·보험사·새마을금고·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이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주요 은행이 금융당국 압박으로 대출 문턱을 대폭 높인 탓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3조9000억원 느는 데 그쳤습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 이들은 집을 사기 위해 2금융권의 문을 두드린 겁니다. 은행권에서 2금융권으로 대출수요가 옮겨가는 전형적인 ‘풍선효과’입니다.
금융당국이 고려아연의 갑작스러운 대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사실상 제동을 건 가운데 고려아연이 유상증자 철회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사과했습니다. 최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긴급하게 결정하면서 시장 상황 변화를 충분히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고려아연은 오늘(13일) 이사회를 열고 논란이 된 유상증자 해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고무처럼 화면이 늘어나는 디스플레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업계 최고 성능으로 구현했습니다. 잡아당기면 화면이 최대 50%까지 늘어나는 해당 기술을 의류에 적용할 수 있다면 패션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암호화폐를 법정 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큰 이익을 봤습니다. 5,930.77 비트코인(7,313억 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는 엘살바도르 정부는 미실현 매도 이익이 90% 안팎에 달합니다. 2022년 11월 15일 전후로 60%대의 손해를 보던 상황에서 크게 반전되었습니다.
통계청의 '2024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절반에 가까운 44.8%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는 결혼 자금 부족이 31.3%로 가장 많았고,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15.4%), 고용상태 불안정(12.9%)이 그 뒤를 이었는데요. 결혼하지 않고 동거가 가능하다는 답변은 2018년 56.4%에서 꾸준히 상승해 67.4%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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