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위고비 국내 출시, SBS 광고 매출 급감에 임원 급여 20% 반납, 고수온에 양식어종 폐사 증가
2024-10-15 오늘의 날씨와 경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오후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뉴욕증시는 미 연방 공휴일인 콜럼버스데이를 맞아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호조로 출발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린 가운데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채권 시장은 문을 닫았습니다.
S&P500 5,859.85(+0.77%), 다우 43,065.22(+0.47%), 나스닥 18,502.69(+0.87%), WTI 73.83(-2.29%), 달러인덱스 103.30(+0.40%), 금 2,665.60(-0.40%), VIX 19.70(-3.71%), 비트코인 88,650,000원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7월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고민했지만, 당시 부동산 가격이 빨리 오르고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빨라 쉬었다가 내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가 늦은 것 아니냐는 의원들의 지적에 이와 같이 답했으며, 5월부터 내수 회복을 위한 금리 인하를 주장해 온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의견에도 반박했는데요. 이 총재는 금리를 낮추는 데는 가계대출과 부동산 등 금융안정 문제와 대출 증가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대출이자 부담은 당분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연말 가계대출 증가폭을 예의주시하면서 오히려 금융권 전반에서 대출 문턱은 계속 높아질 전망입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위고비의 유통을 맡은 쥴릭파마코리아가 의료기관 물량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출하 가격은 4주 분에 372,025원에 책정됐으며 소비자 가격은 의료기관마다 차이가 있을 전망입니다.
SBS가 광고 매출 급감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장과 임원의 4분기 급여 20%를 선제적으로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SBS는 올해 광고 매출을 창사 이래 최저로 예상하면서, 이에 따른 적잖은 적자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설명했는데요. 올해 적자가 난다면 SBS는 8년 만의 적자를 보는 것으로, 사장과 임원은 기본급이 아닌 급여 총액의 20%를 반납합니다.
지난여름 맹위를 떨친 폭염의 영향으로 고수온 피해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종 폐사 규모는 4923만마리(지난 7일 기준)로 지난해보다 약 55% 증가한 규모입니다. 고수온 영향이 수산자원 감소로 이어짐에 따라 재해보험 가입과 어선 감척 등을 위한 예산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해 정부 중앙부처가 채용한 청년인턴 여섯 명 중 한 명이 ‘중도 퇴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 주요 정책에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정책 취지와 달리 현장에선 제도가 부실하게 운용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구체적으로 청년인턴 입장에선 인턴 기간에 중요한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없어 취직 과정에 정부 인턴이 그닥 도움이 되지 않고, 과장급 공무원들 입장은 공무원 업무를 하려면 공문 열람과 상신 권한을 부여해야 하는데, 잠깐 머물다 가는 인턴에게 이런 권한을 허용할 순 없고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지울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계속되는 고물가 상황에서 외식 물가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서울 기준 비빔밥 한 그릇 가격이 평균 1만1000원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급등한 채소 가격이 비빔밥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지난 13일(현지시간) 1단 추진체 슈퍼헤비를 발사대로 돌아오게 하고, 2단 추진체 겸 우주선 스타십도 목표 지점에 돌아도록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재사용에 드는 비용과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우주 개발 산업에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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