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인턴 면접 후기 - 1탄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 •  8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inspiredjw 입니다.

제가 어떻게 미국에서 Software Engineer로 일하게 되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 글을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때는 2014년 가을...

미국 마소 본사에서 인턴 면접을 보면서 제 취업기는 시작이 됩니다...

autumn

2014년 가을에 면접을 보는 것은 2015년 여름에 일할 인턴 자리를 얻기 위함입니다. (2014년 봄까지 혹은 직전까지 지원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 대학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학기제가 다른 학교들이 있어요 1년에 4학기가 있다던가...)
주로 가을학기 (1학기) 8~12월 로 시작해서 봄학기(2학기) 1월~5월 에 끝나고
5월 ~ 8월 사이에는 여름학기(선택)가 보통 1차 2차로 나뉘어서 있습니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3학년을 마친 후 4학년이 되기 직전 여름방학 때 인턴을 한 이후에 정직원 오퍼를 받아서 정직원 전환이 많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기회만 된다면 인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인턴을 하면 좋은 이유는 다른 것도 있지만... 그건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


1차 - 전화면접

친구가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이라서 직원추천으로 (개이득ㅋ)

서류통과를 하고 9월에 빠르게 1차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1차 면접 본 라이엇게임즈는 연락 없는게 함정;;


기쁘긴 한데 1차 전화 면접이 다가온다는 부담감도 함께 찾아왔습니다;

이메일로 면접 가능한 날을 알려달라고 하였습니다.

면접을 왠지 준비를 더 많이 해야될 것 같은 기분인데

너무 미루면 안될것 같아서

나: "저는 목요일날 오후에 면접이 가능합니다"
인사담당자: "네 내일 오후에 보는 걸로 합시다"

-_-; 헐 수요일날 오후에 보냈는데 목요일날 보자고 했더니 바로 다음날 보다니...


조금 당황했지만 CareerCup.com에서 문제도 풀어보고 Glassdoor에 있는 문제들도 풀어보고 그랬습니다.


tchutcha.gif

인턴 문제라고 검색해서 나온 문제들 보니까 1차 면접은 보통 단순한 문자열 조작(아키르무 유가르씨~) 문제가 대부분이라서 안심하였습니다 ^^


D-Day

다음 날 수업을 다녀와서 예정된 시간에 Lync라는 프로그램(Skype 비슷)으로 컴퓨터로 음성 채팅을 하면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인터뷰 하는 사람이 자기 소개를 하였는데, Principal Software Engineer인가..

높은 직급이고 경력도 많은 사람이라서 더 긴장과 압박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Node.js를 좋아하고 많이 사용한다고 이력서에 적었었는데,

뭐가 Node.js의 장점이냐 어떤 성능상의 이점이 있는가, 쓰레드 관련 질문 이런걸 물어봐서...

진땀 흘리면서 대답했습니다.


솔직히 대답을 잘 못해서 "아 1차부터 망해가는 건가" 싶었습니다.

그렇게 이력이나 여러가지 질문들을 간신히(?) 넘기고나서 드디어 코딩 문제!


그림판 (역시 마소 ㅋㅋ)에서 페인트통 칠하기 기능을 구현해보라고 하였습니다.

041116_2Dmaze_2Dfill.jpg

간단한 문자열 조작 문제 나온대매.. 코딩까지 이러기야 ㅠ)


코딩 시작하기 전에 DFS (깊이 우선 탐색)으로 구현하면 될것 같다고 했더니

맞는 방식인거 같다고 코딩해서 보내라고 하였습니다.


input이나 output 데이터 예제를 준것이 없어서

직접 만들어서 하겠다고 했더니 OK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코딩 문제시에 언어 제약이 없어서

저는 제일 익숙한 JavaScript로 코딩을 시작했습니다.


보통 면접때 면접관이 제가 코딩하는 화면이 보이도록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냥 제 컴퓨터에서 코딩하고 소스만 보내라고 하라고 해서.. 침묵이 흘렀습니다.

(보통은 제 생각하는 과정이나 왜 이렇게 하려고 하는지 쉴새없이 피드백을 주면서 하는걸 많이들 추천하더라고요)


중간에 문제를 풀 때 결과가 생각처럼 잘 나오지 않아서 -_- 당황하고..

코드 수정후 결과가 정상적으로 잘 나오는 걸 확인하고 보냈습니다.


ㅎㅎ 코딩이 보통 면접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처음 질문할때 대답을 깔끔하게 못하고 진땀을 빼서 걱정했지만

2주 정도 지났을 때 마소 리쿠르터한테 1차 합격을 했으니 최종 인터뷰 (onsite interview) 일정을 잡자고 이메일이 왔습니다 ^^


전화 면접을 보통 2번 정도 본다던데 면접관 직급이 높아서 -_-; 파워가 쏀가 ㅎㅎ

1번만 보고 최종인터뷰를 보게 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곧 중간고사 헬 기간이 몰려온다는걸 알기에...

면접이 중요하긴 하지만 연락 받은 날, "다음 주 금요일날 보겠습니다"라고 질러버렸습니다;

시애틀, 정확히는 레드몬드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방문한다고 생각하니 기대되기도 하고 붙고 싶은 마음에 더 긴장이 되는것 같았습니다.

거기까지 가는데 드는 돈과 숙박 등은 마소가 다 해결해준다고 하니 감동 +ㅁ+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인턴 면접 후기 - 2탄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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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뭔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는 문과생이지만 마이트로소프트라니 대단한건 알겠습니다. 이정도면 이해력 딸리는 건 아니죠? ㅋㅋㅋㅋ

네 그냥 전화로 1차 면접을 본거에요 ^^ 보팅 감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의 현재 이야기도 매우 궁금합니다! 바로 팔로했어요 글 기다리겠습니다!!

네 ^^ 나름 최근에 하나 쓰긴 했는데
회사 점심 시간 마다 가상화폐 토론

혹시 어떤 내용에 관심이 있는지 말씀해주실수 있나요?
그리고 팔로우 부탁드려요~

아! 가서 읽어볼게요! 팔로우 했습니다 ^.^ 저는 해외취업에 관심이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사 분위기가 궁금해요!

팔로우 감사합니다 ^^ 회사 분위기 관련해서도 포스팅 하도록 할께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 팔로우했습니다.

존경까지야 ㅋㅋ;; 팔로우 감사합니다 :)

아, 혼자서 Node.js 공부한다고 찾아보다가 요런 비슷한 글 본 것 같은데... 혹시 블로그도 하시나요?? ㅎㅎ

네 ㅋㅋ 일년에 몇개 안쓰긴 하는데; 제 블로그 글을 살짝(?) 리마스터해서 올렸습니다. 앞으로는 스팀잇 하려구요~

아 글쿤요, 그거 보면서 와 멋지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기서도 뵙다니 반갑습니다~ : )

네 반갑습니다 :) 맞팔해요~

우와...MS라니ㅠㅠ 개발자 취준생으로써 선배님의 능력에 존경을 표하게됩니다ㅠㅠ

감사합니다. 팔로우 부탁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