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영화를 좋아하는데다 요즘 계속 집에만 틀어박혀 있다 보니, 게다가 연초라 TV에서도 영화를 많이 보여준다.
제대로 보지 못했던 영화 '미 비포 유'를 보면서 마지막까지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했다. 다른 이유로 감정이입도 많이 된 탓일거다.
영국 명문집안의 아들은 일과 스포츠, 외모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말 그대로 다 가진 사람이었으나 불의의 사고로 전신 마비에 하루 하루를 고통과 슬픔 속에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를 돌봐주기 위해 한 여자가 나타났다. 어려운 집안 형편에 부모님, 여동생과 조카의 생계를 책임지는, 하지만 너무나 밝고 엉뚱하며 사랑스러운 그녀!
남자를 정성스레 돌봐주던 그녀는 어느날 우연히 자신이 이 남자의 자살 감시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너무나 큰 충격과 두려움을 느끼지만 이내 이 남자에게 세상을 살아갈 행복을 전해 주기로 마음먹는데...
누구보다 자신의 삶을 가치있게 생각했던 남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리고 매일 매일 수 없이 느껴야 하는 고통과
점점 약해져가는 몸상태로 인해 안락사를 통한 자살을 생각하고,
그렇게 부모님과 여자의 노력을 뒤로 남기고 자신의 갈길을 간다. 둘은 결국 사랑에 빠지지만 그렇게 자신의 길을 간다.
me before you... 여자의 사랑을 그렇게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나는 세상을 떠나가는 남자의 모습이 더 와닿았다. 삶의 마지막에 진정한 사랑을 찾았지만 그러나 그 사랑을 온전히 지켜 나갈 수 없기에, 사랑하는 여자가 아니라 자신의 삶의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그의 모습이 슬프게 와닿았다.
여자는 남자가 남겨준 마음의 유산으로 지친 현실의 벽을 벗어나 스스로 자신의 삶을 꿈 꿀 수 있는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고... 그렇게 영화는 마무리 된다.
가족을 생각하고 사랑을 생각하고 그리고 꿈... 자신의 삶의 가치를 가지게 만들어 주는 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역시 제대로 보지 못했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다.
악마같은 편집장 밑에서 작가라는 자신의 꿈이 아닌 주어진 현실 속에 최선을 다하며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사람의 이야기
사실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한 것! 그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결국 성공을 위해 가족, 연인, 주위 친구들을 그리고 스스로를 속여야 했음을 깨닫고 성공의 문턱에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다.
물론 그 조차도 성공이었다. 악마같은 편집장이 그녀를 놓친 것을 가장 실망스럽게 생각할정도로 일을 잘 해냈으니!
연초부터 두 영화를 보며 성공과 꿈,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삶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삶과 죽음, 가족, 사랑, 지금 내가 맞닿아 있는 것들의 의미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 깊은 의미를 조금 더 이해하고 싶기에...
추신) 에밀리아 클라크의 사랑스러운 표정과 미소, 눈빛은 오직 그녀 그 자체로 세상 모든 사람들이 행복감을 갖게 만들어주는 듯 하다. 왕좌의 게임과는 180도 다른 사랑스러운 그녀의 모습은 또 다른 관람 포인트!
전 그영화 보면서 그런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고 싶다가도,, 막상 일하다보면 너무 힘들어서 주부하고 싶기도하고..그러네요 ㅋㅋ 팔로우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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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프리랜서로 스티밋과 애픽스에 콘텐츠 공유해서 돈벌기! 어떠세요? 앞으로 미래에는 꼭 기업에 취직하는 것만이 직업을 가지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님은 이미 스티밋을 하시네요! 앞서 가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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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문 잘 섰네요. 글 재주가 갈수록 늘고 있어....
-여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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