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이 생각나는 겨울..

in kr •  7 years ago  (edited)

연어입니다. 지금 눈이 오는 곳도 있고 비가 오는 곳도 있나 봅니다. 여러분이 계신 곳은 어떠신지요? 그러고 보면 이번 겨울엔 눈을 꽤 자주 보는 것 같습니다. 지지난 겨울에 한국의 눈을 보고 싶어 여행왔던 외국 친구는 확률상 12월 말이면 눈을 거의 확실히 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눈을 보지 못하고 떠났었지요. 그 친구가 이번 겨울에 한국을 방문했다면 한 번쯤은 원없이 눈을 만끽할 수 있었을 것 같네요.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이 되면 정작 눈을 치우느라 고생 많은 주변 이웃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남자분들은 많이들 공감하시겠지만 우선 국군장병 분들이 떠오르는군요. 더울 땐 수해 현장에서 대민 봉사하랴, 추울 땐 부대 내에 쌓인 산더미같은 눈 치우랴.. 고생도 많지만 그 덕분에 일반 국민들은 마음 든든히 일상 생활에 매진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 글을 읽고 계실 여러분들의 형제자매, 친구, 자녀분들중에서도 군복무 중인 분들이 계시다면 연어가 이 글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 생각나는 이웃분들이 계시니.. 바로 아파트나 건물을 지켜주고 계시는 경비원 분들입니다. 경비원 분들께서 눈까지 치워야 하는 의무가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개 눈이 내리면 이분들이 가장 먼저 나서면서 정비가 시작되는게 엄연한 현실인 것 같습니다. 특히 밤사이 눈이 내릴 때는 아침부터 시작될 대란과 사고 위험을 미연아 막고자 제설 현장에 뛰어드시지요.

옛날 제가 어릴적만 해도 눈이 온다 싶으면 동네 어른들이나 아이들 모두 빗자루와 제설 장비를 챙겨와 함께 눈을 치우곤 했던 것 같습니다. 최소한 자기 집 앞 마당 정도는 책임지곤 했었죠. 깜빡 잊고 참여를 못 했거나 눈치껏 피해볼까 하던 사람들도 정작 자신의 집 앞마당만 눈이 안 치워져 있으면 부끄러운 마음에 후다닥 치우곤 했었는데.. 이제는 '응답하라 1988' 같은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추억 속 기억이 된지 오래입니다.

몇 년 전 어둑한 겨울 밤에 퇴근을 하여 아파트 단지에 주차를 하는데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허기가 진터라 부랴부랴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장갑 한짝 챙긴채 밖으로 나와 보았죠. 언제부턴가 아파트 단지를 관리하는 경비원 분들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저기 구석구석 달려있는 CCTV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 보다는 관리비를 더 줄여보겠다는 아파트 주민회의 입김이 작용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몇 분 되지 않는 인원으로 전체 단지를 커버해 보겠다는건데.. 이건 효율성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전체적인 안전의 문제와 근로 여건의 문제까지 함께 고려해 본다면 이렇게 효율만을 추구하는 사회 흐름이 답인 것인지는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어쨌든 전 장갑 한 켤레 끼고나와 경비원 두서너 분이 제설작업 하고 있는데 가보았습니다.


네, 어떻게 오셨습니까?

아, 아까 퇴근하면서 보니까 갑자기 눈이 많이 내리길래 좀 도와드릴까 해서 왔습니다. 보아하니 눈이 밤새 내릴 기세인데 여기 관리 직원분들 몇 분으로는 엄두가 나 보이질 않아서요. 저라도 좀 도움이 될까 해서 와봤습니다.

아이고, 아닙니다. 저희가 해야할 일이죠. 어서 들어가서 쉬세요.

저야 뭐 운동삼아 저희 아파트 동 앞에라도 치워놓고 가겠습니다. 방해 되지 않게 해 놓을테니까 제설 장비가 있는 곳만 좀 알려 주십시오.


이런저런 실랑이(?)를 하기엔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한 터라 그 분들도 어찌할 방법이 없었나 봅니다. 전 마음 속으로 예전 같으면 서로 알고 지내는 많은 이웃들과 함께 눈도 치우고 담소도 나누고 했을텐데.. 이젠 이웃간에 서로 누가 사는지도 모르겠고, 다들 바쁜 생활 속에서 뭔가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워졌구나.. 하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어쨌거나 저 하나 있고 없고 큰 차이야 없겠지만 눈을 치운다는게 왠만한 남정네도 힘이 빠지는 일인지라 조금이라도 거드는게 당연하다고 여겼을 뿐입니다. 나중엔 치워도 치워도 쌓여만 가는 눈을 밤새 치울 수는 없는지라 한 분이 염화칼슘을 여기저기 뿌리시더군요. 염화칼슘이 좋은건 아니지만 동네엔 아이나 어르신도 많이 계시니 이 분들이 미끄러지고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선택의 여지는 없어 보였습니다.

"이제 염화 칼슘도 뿌려놨으니까 눈이 함빡 내려도 아침녘에 한 번 싹 거두면 될겁니다. 이제 들어가서 쉬십시오. 감사했습니다..."

경비원 아저씨 한 분의 얘기였습니다.


한 번은 주말에 집에서 쉬고 있는데 벨 소리가 들려 대문으로 나가보았습니다. 나이 지긋하신 경비원 아저씨 한 분이 설문지를 들고 아파트 주민들의 의견과 서명을 받아가고 계셨는데, 내용을 듣자하니 경비 인력을 2교대로 할지, 3교대로 할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것이더군요. 2교대를 하게 되면 경비 업무에 종사하는 인원은 줄어들고, 대신 각자의 업무 시간은 늘어납니다. 3교대를 하면 업무시간은 좀 줄어드는 대신 인원이 좀 보강되는 것이였지요. 전 방문을 해주신 분께 의견을 한 번 여쭈어 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2교대와 3교대 중에 어느쪽을 원하시나요? 제 생각으로는 경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좀 더 든다고 해도 3교대를 하셔야 무리하지 않고 좀 쉬어가면서 업무를 보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닙니다. 저희야 조금 더 일해도 상관 없으니까 돈을 더 받을 수 있는 2교대가 좋지요.


제 생각과는 다른 대답이었습니다. 혈기 왕성한 젊은 분들도 아니실진대.. 더 피곤한 것을 감수하더라도 월급을 좀 더 챙겨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으니까 말입니다. 저는 그분의 뜻을 이해하고 3교대가 아닌 2교대 쪽에 동그라미를 그린 후 서명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마음 속엔 왠지 씁쓸한 마음이 들더군요. 어쨌거나 월급을 조금이라도 더 챙겨보겠다는 경비원 아저씨들과 매달 납부해야 하는 관리비를 줄이겠다는 아파트 주민들의 입장이 맞아 떨어져 결국 2교대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 시스템은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회는 점점 더 효율을 추구해 나가고.. 게다가 요즘엔 돈이 많은 것의 기준이 되고 선택을 좌지우지 하게되는 세상이 되다보니 함박눈이 내릴 때 느낄 수 있었던 정겨운 이웃의 모습들은 기대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뭐가 딱 좋으거라 단정지을 순 없는 것이지만.. 그리고 저 역시 새로운 부의 흐름을 좇아 이 코인시장에 발을 디딘 한 사람일 뿐이지만..눈이 내리면 이불로 몸을 덮고 따끈한 호빵과 군고구마를 간식삼아 만화책과 무협지를 읽고 즐거워하던 아날로그 시절의 감성이 아직 몸에 배어있는 저에겐 조금은 허전한 겨울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괜시리 그 시절 그 때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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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years ago (edited)

사람사는 세상, 같이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AI와 로봇이 일반화 될 수록 더더욱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어릴때 저에게 경비아저씨는 마치 할아버지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어머니도 맛있는 음식을 하시면 가져다드리곤 했죠. 요즘은... 참 많이 변했습니다. 사회도.. 저도..

저도 괜시리 감성적이게 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지금은 눈이 잠깐 오나 싶더니 금방 사라지더군요 : )
아직 어린 나이이기에 모두 이해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렸을 적
그때 아버지와 함께 집 앞과 차에 쌓인 눈을 치웠던 기억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이 글보니까.. 너무 찡하네요.. 예전엔 마냥 눈오면 이쁘다고 좋아했는데..점점 현실을 보이면서 눈오면 경비아저씨들도 한숨부터 쉬시고 ㅜ

이곳에는 비만 쏟아져 내렸지만, 오늘 각지에 눈이 많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 눈오는 겨울밤에 한껏 추억에 젖어들어 보셨군요. 부산에서는 눈이 거의 안 오는지라, 집앞 눈을 치워본지가 언젠지 모르겠습니다. 아주 어릴적 살던 곳에는 눈이 자주 왔던 기억이 있는데, 저도 그 시절이 어렴풋이 떠오르네요.

그러게요
갑자기 아스라하니 옛날이 그리워져요
찡~~하구요.
사람들이 다닥다닥붙어사는 아파트에서
사람냄새가 그립지요.
그래도 연어님 덕분에 경비아저씨들이 힘을 많이 받으셨을 것 같아서 훈훈합니다~^^
저도 다음 택배 가지러 경비실 갈때 배즙이라도 들고 가져다 드려야겠어요 ㅎㅎ

요새는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 앞 제설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인심이 빠져나간 자리를 돈과 강제가 메꾸는게 아닐까... 아니면 돈과 강제가 인심이 머물 자리를 뺐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날을 오늘날에 그리워하듯이 미래에는 오늘날을 그리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마음처럼 되는 게 세상이 아닌지라..

눈에 대해서 말하면, 항상 내 꿈이었습니다 @jack8831. 나는 정말로 눈의 아름다움을보고 눈을 즐기고 싶다. 우리나라에는 산재하기 때문에 눈이 내리지 않습니다. 내 돈이 충분하면 언젠가 눈이 내리는 나라에 휴가를 갈 수 있기를 정말로 바랍니다. 눈이있는 나라에서 태어나는 것은 매우 운이 좋은 일입니다. 모두가 눈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는 없기 때문에 감사해야합니다. 감사합니다 @jack8831 이미 공유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연어님, 정말 저에게도 너무나 그리운 겨울입니다. 오랫동안 더운나라에 있다보니 더욱 그러한데요.. 지난해 처음으로 8살난 막내아들이 한국의 겨울을 경험했을 정도네요 ㅎㅎ 얼마나 신기해 하는지 스키장에서의 즐거워하던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와이프가 첫째 임신을 하고 군고구마가 먹고 싶다해서 새벽에 차를 몰고 두어시간동안 군고구마 드럼통을 찾아 다녔던 기억도 나네요.. 어린시절 따뜻한 구들장 구석에서 군고구마를 까먹던 오랜 기억도 떠오릅니다.. 그리운 기억을 생각나게 해 주신 것 같습니다~~ 갑자기 급 기분이 묘해지고 있습니다 ㅋㅋ 허전함을 느끼신다는 마음을 이해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사실 말이죠. 관리원을 더 고용하거나 줄여도 세대수로 나오면 얼마 되지 않아요.
그 몇천원이 누군가에겐 큰 돈이겠지만 주거지역이라는건
사람이 관리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확실하게 티가 납니다.
저희 아파트도 제가 반대했지만 기어이 사람을 줄이더라구요....

공감합니다. 자본주의의 발달로 우리 생활은 편안해졌지만 따쓰한 이웃간의 은 멀어져만 가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저도 이 글을 읽으니 뭔가 오래된 감정을 꺼내보는듯한 기분이 듭니다~ 따뜻하고 아련한, 그러나 행복한 글이었어요^^

살고 계신 동네 경비원분들을 위하거나 주민들을 위한 제설 작업 이런걸 하셨군요 역시 jack8831 님이십니다 ㅎ 뭔가 오늘의 글은 사람 살아 가는 냄새가 물씬 나네요^^

눈 겨울 이야기, 겨울 즐기는 사람들을위한 즐거움

아날로그 시절의 감성..

연어님의 말씀과 같이 고음질의 CD나 mp3의 AAC 음원들 보다, 라디오, 그리고 LP가 생각나고 친숙한 그런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냄새나는,, 그런 느낌 말이죠,.

오늘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태어날 때부터 내가 자랄 때까지, 나는 결코 눈을 느끼지 못했다. 왜냐하면 내가 사는 곳은 비가 오는 계절과 눈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는 정말로 내 나라에 눈이 내리는 것을보고 싶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장마, 가뭄, 여름에만 3 계절 만 있기 때문에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고마워.

스팀잇을 비롯한 블록체인으로 다들 기본소득을 받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ㅠㅠ

크리스마스때 길거리에 가득 울렸던 캐롤송이 없어진 것도 너무 허전한것 같아요 ㅜㅜ

무언가 읽을수록 제 생각과는 다른 이야기에 조금은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네요. . 생각해보니 이웃집 사람이 누가 사는지 초등학생 이후로는 알지 못한 채 사는 것 같습니다..

oh don't understand anything. it would be better if you were shared it with English translation.. @jack8831

각박한 현실속에서 예전에 느꼈던 향수를 갈망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내려진 글이네요

언제부터인가 당연시되어지는 개인주의와 효율주의...

무엇이 답인지는 님의 말대로
모르겠지만
적어도 정답고 살가웠던건 예전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에 잠겨봅니다.

잘 보고 가요

마음이 참 따뜻한분이시군요, 연어님! 반했습니다. ㅋ
저도 아날로그가 아직은 편하고 그리운 세대인데, 세상사람들의 마음이이세상보다 더 각박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연어님 같은 분이 여러분 계시다면 좀더 희망을 가져봐도 좋겠지요? ㅎ 화이팅입니다!

경비원분의 2교대냐 3교대냐, 선택의 문제가 참 씁쓸하네요. 효율을 선택해 간다고는 하지만, 진짜 효율의 문제가 아니라 돈을 얼마나 더 벌 수 있고 더 아낄 수 있으냐의 문제군요.

나는 눈과 겨울이 없기 때문에, 바라 건 대 나중에 내가 당신과 함께 한국에서 눈을 느낄 수 있는 내 자리를 정말 스노 처럼 @jack8831

연어 이미지 보고 우왕 맛있는 연어다 생각하며 왔는데 주르륵... 저는 부산에 살고있기에 눈 보는게 하늘의 별따기인지라 헤헷.. 저희집 빌라에서도 올해 여름에 너무 더워서, 빌라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상의끝에 경비실에 에어컨을 달아드렸습니다. 매일매일 보고 지나가니 명절되면 아저씨 선물 하나 사드릴까 생각하게되더라구요. 동네가 달동네인지라 ( 이사한지 3년정도 되었네요) 교통은 불편하지만, 아파트에서 살 때랑은 이웃간의 교류와 소통 등이 차원이 다르다는것을 여실히 느끼고 있어서 약간의 불편함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되곤 합니다 :)

저도 경비원분이 당연히 3교대를 원하실거라 생각했는데 2교대였군요. 뜻밖의 대답에 놀랐습니다.

연어님 글을 읽다보니...저도 따뜻한 아날로그적 엄마가되어 아이들에게 군고구마와 호빵의 추억을 좀 안겨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글 속에서 따뜻함이 느껴져서 너무 좋습니다.
글 계속 올려주세요~

더 따뜻한 세상이 되면 좋겠네요! 정말 함께하는 세상이 되길 바래봅니당ㅎ.ㅎ

Hello

옛날에는 염화칼슘 대신 타고 남은 연탄재가 그 역할을 했던 거 같아요. :)
아침에 일어나 학교 갈 때면 어김없이 부서진 연탄재들을 밟으며 학교를 갔던 기억이 나요. 요즘에는 연탄재는 물론 연탄 조차 보기 어려워 졌지만요. :D

좋은 잘 봤습니다. 연어님. :)

우리 동네만 해도 눈 치우는 사람이 없습니다.
상가는 건물주가 같이 살지 않으면 아무도 안 치우고
손님이 위험하다고 하면
겨우 문턱 신발 털 자리만 쓸고 들어갑니다.
어르신들께서 넉가래를 들고 나서셔도
어떤 사람들은 수고하신다는 인사도 없네요.

어른들 따라 눈치우고
눈사람도 만들던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아름 다운 추억, 왜 당신이 그것을 잊을 수 있도록 하드?
실제로 나는 매우 눈의 절 기를 즐기고 싶었다, 그러나 국가에 있는 아주 동정 권리 i 절 기 이다.

겨울이 눈을 가진 아주 아름 다운 풍경에 도착 했을 때-여기저기 천지, 정말 아름 다운 ...
공유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jack8831

lovely eorl jack..
thanks so much for supporting me..
@oliviaalexa

이 추운 겨울에 누군가에게 온기가 전해지게 해준다면 광장히 뿌듯한 일이 되겠네요 저도 온도를 높여줄 일이 있는지 찾아봐야 겠어요 ㅎㅎ

경비실에 들려 아저씨께 과일도 드리고, 반대로 아저씨께서도 맛있는 한과도 주시고 그렇게 정이 있던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요. 요즘은 무인화가 되기도 하고, 점점 바빠지고 각박해지다 보니 주변을 챙길 여유도 없어지는 듯 해요.

제 삶이 그렇습니다. 허무하네요.

저도 눈내리는 겨울에 따뜻한 이불속에서 만화채과 무협지 읽는것이 최고의 즐거움중 하나인 1인입니다
감사합니다

날씨가 풀리는 것 같더니
다시 쌀쌀해졌더라구요ㅠ

  ·  7 years ago (edited)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돈 냄새에, 사람 냄새를 잊어가는 것 같습니다..

곧 기계파괴 운동이 일어나고 다시 노가다사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요즘입니다

읽으면서 저도 놀라게 되네요.. 3교대를 원하실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2교대를 선호하시다니... 그만큼 요즘 먹고살기가 팍팍하다는 이야기일 것 같고... 한편으로는 그 연세의 분들이 마땅한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반증인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