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으로 이동하며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 •  7 years ago  (edited)

아마 2007년부터 였던거 같다...
대학생시절 책들을 읽으며 떠오르는 생각들 정리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함 그리고 아픈마음을 달래기 위하여 내 마음을 블로그에 한자한자 적기 시작한지 10년이 지난거 같다.

나의 20대와 30대초중반까지 사고의 변화와 세상에 대한 시각, 그리고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대하며 좋은일 슬픈일을 겪었는지 그 당시들의 '나'는 모두 그곳에 생생하게 담겨있다. 때로 예전글들을 읽어보면 내가 썻나라는 의심이 들 정도의 깊이에 놀라곤 한다. 그럴때마다 아쉬웠다. 사람은 나이를 먹는다고 읽은 책의 수가 늘어난다고 글을 잘쓰는 것도 아니고 풍부한 사고를 보여주는것도 아니라는 사실에 말이다.

이제서야 어렴풋이 깨다는 사실은 내가 그 당시 보여주었던 풍부한 사고들은 항상 펜을 들고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생각들을 메모하고 그걸다시 블로그에 정리하던 습관때문이었던거 같다. 책을 깨끗하게 읽으려고 했던 일들이 무의미해진다.

나 역시 비트코인광풍에 휩쓸려 느지막하게 블록체인에 대하여 공부를 하던 중 스팀을 알게 되었다. 직접해보지 않으면 모르리.. 내 성격상 결정적인 판단은 직접해보고 결정하는 편이다. 가상화폐에대한 단상은 책이나 글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투기 광풍에 대한 여러곳의 의견보다는 직접 겪어보는 것만이 그 자체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 직접적인 경험은 코인투자도 될 수 있지만, 주식을 할때 주식회사의 성장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재무재표와 그 회사의 문화와 사람을 보는 것처럼, 코인투자 역시 해당 코인의 가치를 직접 가늠해 보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스팀이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여기서 글을 써보며 새로운 가치를 볼 수 있다면, 그리고 매일 이곳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스팀가상화폐는 일백퍼센트는 아니더라도 나름 가치가 있는 것 일 수 있지 않은가. 또한 내 글쓰기 습관에 변화를 주고 다시 한번 예전처럼 사색의 시간과 공간에 푹빠져 나만의 세계를 탐험하고 싶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스팀은 새로운 미래의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는 자들의 장이 될겁니다.
환영합니다.

저도 반신반의하며 시작했어요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거니까요 ㅎ

역시 새로운것을 해보는건 항상 설레네요

환영합니다. 사색의 시간을 함께 나누어 보시죠~~ 가즈앗!!! ^^

조금 어렵지만 그래도 생각이 공유되면 잘될듯합니다!
환영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