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향기 속으로
며칠 동안 장마처럼
내리던 소나기 덕분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
들녘에 온통 초록의
싱그러운 주단을 깔고
눈부신 계절을 그렸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카시아 향기가 진동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가장 친숙했던 향기가
아련한 향수를 불러옵니다
황사 먼지 대기오염
걱정 없고 맑고 청명한
하늘이 그리운 세상에
오늘은 오랜만에
아카시아 향기 속으로
추억 찾아 걸어 봅니다
열심히 땀 흘려
일한 덕분에 안락한
도시 생활에 익숙해졌지만
왠지 마음 한쪽에
물질로는 채울 수 없는
공허한 마음자리가 있습니다
순수와 동심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마음속에 숨겨진
향수의 잔고가 남아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잊히지 않는 상쾌한
샘물같이 시원한 그리운 흔적
나이가 들면
추억을 먹고사나 봅니다
너무도 그립던 오솔길입니다~~~*
향수의 아카시아 꽃길~~~*
start success go!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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