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소소한 재테크(3) - 손재주도 돈이 된다

in kr •  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일상의 소소한 재테크의 저자 자몽입니다. 

지난 글에서 재능판매로 매달 쏠쏠한 수익을 얻는 방법과 실제 수익을 내고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공유했었는데요, 

https://steemit.com/money/@jamongjamong/1-15-1    재능판매로 월 15만원 벌기(1)

https://steemit.com/kr/@jamongjamong/2-15-2           재능판매로 월 15만원  벌기(2)


오늘은 손재주가 좋은 사람들을 위한 소소한 재테크법을 공개해볼까 합니다. 

(출판사의 허락하에 원문 그대로 올립니다^^)



손재주도 돈이 된다

당신은 금손인가? 여기서 ‘금손’이란 손재주가 있어서 이것 저것 잘 만드는 사람을 칭찬하여 붙여주는 말이다. 

만약 당신이 금손이라면 또 하나의 쏠쏠한 재테크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귀걸이, 반지, 팔찌 등의 악세사리부터 지갑, 가방 등의 잡화, 머그컵, 인테리어 소품까지 각종 굿즈(goods)를 예쁘게 잘 만드는 금손들에게 인터넷과 모바일의 발달은 그 재능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 받을 수 있는 기회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이제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는 똑같은 옷, 똑같은 악세사리, 똑같은 신발 등의 기성품에는 쉽게 눈길을 주지 않는다. 점점 차별화된, 남들과는 다른, 나만 가질 수 있는 핸드메이드(Handmade) 제품들에 지갑을 열고 있다. 

이와 같은 경향에 힘입어 최근 3~4년 사이 대세로 떠오른 것은 벼룩시장(플리마켓)이다. 직접 손으로 만든 양초나 팔찌 혹은 반지와 같은 악세사리 등을 가지고 나와 펼쳐 놓고 판매하는 벼룩시장은 주말마다 신촌, 이태원, 북촌 등 서울 곳곳에서 열리고 있으며 광주, 부산 등 전국 각 지역에도 유명한 벼룩시장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벼룩시장에서 판매되는 수제품은 온라인에서는 찾기가 어려웠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최근에는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도 몇몇 핸드메이드 장터들이 생겨나고 있다. 온라인 장터를 통해 금손들은 취미로, 정성스레 한땀 한땀 만들어 낸 핸드메이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보다 편리하게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일반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핸드메이드 마켓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핸드메이드 전문 모바일 플리마켓인 ‘아이디어스(idus)’.

‘백패커’라는 모바일 회사에서 서비스 중이며 국내 최대의 모바일 플리마켓답게 유니크하면서도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2014년 서비스 출시 첫 달의 거래금액은 76만 원으로 시작했지만, 2016년 4월 총 12억 원의 거래금액이 발생했을 정도로 빠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음으로는 ‘엣시(Etsy)’가 있다. 아이디어스는 국내시장이 타겟인 어플리케이션인 반면 엣시는 전 세계를 타겟으로 하는 웹사이트 및 어플리케이션이다. 손수 작품을 만드는 전 세계의 금손들이 입점해 예술품이나 수공예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보다 적극적으로, 세계적으로 내가 만든 제품을 판매해 볼 의지가 있는 금손들에게 엣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마켓 플레이스가 될 수 있다.

‘미지(MIZI)’와 ‘앳플레이스(atplace)’ 또한 핸드메이드 판매플랫폼으로 금손들의 아날로그 손맛이 담긴 핸드메이드 상품들을 판매한다. 이 두 마켓은 특히 SK 플래닛의 ‘11번가’내에 ‘핸드메이드 전문관’을 오픈하였고 이를 통해 소규모 플리마켓이나 핸드메이드 판매 전문 플랫폼으로만 작품을 선보여온 금손들에게 새로운 판매 활로를 열어 주면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위에서 소개한 플랫폼들은 모두 다양한 종류의 수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귀걸이, 반지, 목걸이, 팔찌, 지갑, 옷, 가방, 테이블, 접시, 머그컵, 비누, 페인팅, 향초, 소이캔들, 전통 공예, 팬시, 케이스, 책도장, 인형, 애완용품, 인테리어 소품, 수제 식초 등 손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이 중에서, 혹은 이외의 제품을 만드는 취미를 가지고 있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솜씨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면 지금이라도 플랫폼을 통해 판매해보자. 현재 아이디어스의 최고 인기 제품은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소문난 수제 식초로, 한 달에 8,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물론 이렇게 많이 판매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당신이 가진 재주를 200%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인 것 만은 분명하다. 자신이 만든 각종 예쁜 수제품을 나만 또는 내 주변 사람들만 보고 만족하기보다는 인터넷 플리마켓에 일반인 작가로 가입하여 사진을 올려 둔 후, 사고자 하는 사람이 있을 때마다 판매한다면 쏠쏠한 용돈벌이 뿐 아니라 내가 만든 제품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예뻐 보인다는 사실에 뿌듯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되거나 퇴직한 사람이라면 더욱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 금손들을 위해 아이디어스에 입점하는 절차를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먼저 아이디어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작가지원 메일 주소’가 나와 있다. 이 주소로 간단한 소개와 함께 문의 메일을 보내면 답장으로 입점 심사 양식이 올 것이다. 심사 양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진이다. 

본인이 만든 수제품과 만드는 과정을 꼼꼼하게 찍어서 최소 6장 이상 첨부해야 한다. 사진의 퀄리티가 좋을수록 입점 가능성이 높아지니 고화질로 최대한 예쁘게 촬영한 후 압축해서 첨부할 것을 추천한다. 

제품의 이름과 설명, 가격을 함께 적어서 메일로 보내면 일주일 안으로 합격 통보 메일이 온다. 오지 않을 경우에는 불합격한 것으로 한 달 뒤에 다시 지원이 가능하다. 한 달에 심사를 통과하는 작가가 10명 내외로 가입 기준은 다소 까다로운 편이다. 

심사 이외의 입점 방법으로는 이미 아이디어스에 등록된 작가의 추천이 있다. 추천을 통해 들어온 작가의 평판이 추천을 한 작가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신중하게 추천받기를 권한다. 아이디어스 외에도 여러 플랫폼이 존재하고 또 새로 생겨나고 있으니 누구든 금손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려워 말고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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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