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쉬고 있다. 저 글을 쓴 이래로 평소에 안 해본 짓들을 많이 해보고 있다.
술도 많이 마시고, 그냥 밤에 많이 놀고...마음이 가는 대로 살고 있다.
많이 불안하기도 하고, 이러다가 앨범도 앨범이고 그냥 음악을 관두는 거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에 좀 위로되는 것을 보았는데 그것은 바로 몇년 전 팔로알토와 더 콰이엇의 프로젝트, P&Q의 인터뷰다.
더 콰이엇도 앨범을 내고 2달 정도 동안 음악 관련된 것은 하기도 듣기도 싫어했고, 나와 같이 이러다 관두게 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다고 한다. (물론 더 콰이엇을 2집까지 냈을 때의 상황이긴 하지만... )
아무튼 결과론적으로 쉬니까 좀 나았다고 하더라. 나도 그 말을 믿고 8월도 그냥 시원하게 쉬어버릴 생각이다.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위로가 되는 게 있는데...어쩌면 이 시간이 내 앨범을 더 설득력있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내용을 간략히 얘기하면 밤에 놀다가 방황하고 결국 혼자다 하는 내용인데, 지금 정말 정확히 그렇게 살고 있다ㅋㅋㅋㅋ
그 전에는 그냥 몇 번 그렇게 해봤던 거를 지금은 좀 아예 그렇게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 모든 건 낭비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생각도 든다. 마치, 차붐 이번 앨범이 사업실패로 1년 더 늦어졌지만 차붐 말마따나 완성도 측면에서는 더 나아졌다는 말처럼.
아무튼, 나는 쉬겠다. 존나게. 더 열렬히
쉴때는 쉬어야죠~!! 진짜 머리복잡할때는 휴식이 최고인것같아요~~ 머리좀 식히고 화이팅이 될때 고고고~~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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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감사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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