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껴두던 사케를 개봉했다.
교토의 후시미 마을에 가면 우리에게도 유명한 사케 양조장이 있는데, 바로 [ 월계관 ] 이다. 그리고 이웃사촌으로 또 하나의 양조장이 있으니 [ 신성 ] 이다.
좋은 술을 마시니 잔도 어울리는 것으로 꺼내보았는데, 근데 뭔가 좀 이상하다. 너도 한잔 나도 한잔 똑같이 따라준다는 남편의 표정에 흐뭇함이 묻어난다.
이유? 딱 보면 짐작이 가지 않으시는지? 대게 같은 잔을 2개씩 사곤 했는데, 때론 한개씩 마음에 드는 것을 사는 것도 괜찮을 듯 구매한 것이 저렇게 차이가 날 줄이야. 공정한듯 뭔가 불공정한듯!
아, 반주를 하면서 공정을 논하게 될줄이야. 암튼 술이 좋아서 그런가? 고추장에 무친 보리굴비의 비린맛이 하나도 안느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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