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동네 한바퀴에 나선다.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독 올 해부터 동네 어귀에 " 우리 마을은 이런 것들을 가지고 있으니 한번 보세요 " 라고 말을 건네는 듯 이런 안내판이 눈에 들어온다. 마침 숙소 입구 근처에 마을 둘레길 표지판도 있어서 미루지말고 걸어보기로 한다.
온통 귤밭이다. 제주 어디든 귤나무 보는 거야 흔한 일이지만 확실히 남원쪽으로 오니 스위스마을 근처와는 다르다. 효돈에서 귤 제배가 시작 되었기 때문인가 보다.
마을을 걸으며 마주한 것들 중에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게하는 장면이다. 어찌 저리 안성맞춤으로 집앞에 동네 구경할 자리를 마련해 두셨을까? 한쪽으로 기운 의자로 보아 한두해 저 자리를 지킨 것은 아닐텐데, 아직 한낮의 따사로운 햇살에도 비어있는 자리의 주인은 무고하신지 괜시리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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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제주도는 볼때마다 생각하는 건데 어느 동네와 비슷한대, 저 돌 때문인지 제주도만의 향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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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지요? 돌도 제 역할을 분명 하는게지요.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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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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