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접촉 결제

간편결제 대비하여 한가지 더 준비한게 있다. 바로 신용카드 결제시 카드를 리더기에 넣지않고 가까이 대기만 해도 되도록 위 사진처럼 와이파이 비슷한 그림이 있는 카드로 교체발급한 것이다.
작년 몇 개월의 여행 동안 난 번번히 "no, no, insert card, please"를 되풀이해 말해야 했다. 왜냐하면 카드를 건네도 리더기에 자꾸 이리저리 대기만 하는 것이다. 마치 요새는 곧잘 사용하게 되는 ~~페이 결제시 핸드폰을 리더기 가까이 가져가 대기만 하면 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런 결제를 EMV Contactless 라고 한단다. 이 비접촉 결제 시스템은 이미 2004~2006년 부터 국제 결제 브랜드 카드사를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리고 오히려 이 비 접촉 결제가 마그네틱 결제보다 안전하게 거래되도록 암호화 기능을 더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EMV 인증을 받은 카드 리더 단말기의 가격과 카드에 NFC 칩을 사용 해야하는 제작비의 증가로 국제적 흐름을 무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삼성 갤럭시를 사용하면 대개 쓰게되는 삼성페이 역시 우리나라에서 쓰는 것은 우리만의 시스템일뿐 글로벌 버전은 또 따로 있다고 하니, 이게 무슨 우물 안의 개구리 같은 일인가 싶다.
조만간 교통카드처럼 띡~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간편함을 경험하게 되면, QR 결제와 더불어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