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갑자기 내가 마이더스가 된줄!
점심에 들른 두부집에서 얻어온 비지로 찌개를 끓여 첫술을 뜨는데 뭔가 씹힌다. '설마 비지에 이물질이?' 왠걸, 누런 것이 툭 나온다. 잇몸 패임에 한 레진이 떨어지는 경우는 여러번 있었지만, 인레이치료를 금으로 해넣은 것이 떨어져 나온 경우는 처음이다.
지난 봄, 서귀포 치과에서 한것이 떨어진 것이라 생각하고, 왜이리 시원찮게 해놨나 한참을 투덜대다 마침 제주에 왔으니 다행이 아니냐며 치과로 갔다. 그런데 사진으로 남아있는 증거자료에 따르면 봄에 한 쪽은 오른쪽이고 이번에 떨어진 쪽은 왼쪽이다. 에이, 마이더스가 아니라 마이너스가 됐다.
어쨌거나 오랫만에 서귀포에 왔으니 잠시 산책을 나선다.
[소정방폭포] -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폭포로는 [정방폭포]가 유명한데, 소라의성 밑으로 있는 이곳도 낮은 높이지만 적지않은 수량의 물이 바다로 떨어져 작은 정방폭포로 불리운다. 사진으로 보니 동남아 어디라 해도 믿을만 하다. 사진기사(남편)의 솜씨가 좋은 것인지, 역시 사진발은 곧이곧대로 믿을만한 것이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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