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것은 지키자.

가족들과 집에서 조촐히 떡국 한그릇씩 먹고 영종도로 들어오는 길에 소화도 시킬겸 김포 현대 아울렛에 들러 보았다.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는지 주차장이 빼곡하고 더불어 주인따라 나온 강아지도 많았는데, 한강쪽으로 이런 공간을 마련해 놓은 것이 눈에 띄었다.

잔디도 깔아놓고 낮은 벤치와 구름다리도 있고, 나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잠시 주인이나 강아지나 쉬어 가기 좋겠다. 기왕 인심쓰는것 좀 더 너른 공간을 내어 주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애견인으로써의 아쉬움이 있지만, 그거야 뭐 순전히 내 생각일 뿐이다.
강아지를 이곳저곳 데리고 다녀보니 녀석도 눈치가 생기고 참아야 하는 때를 안다. 그래도 어쩔수 없는게 배변인데, 이는 주인이 깔끔하게 처리해 주어야 할 몫이다. 아울렛 측에서도 지켜주었으면 하는 정도를 표현했으니 강아지들을 데리고 외출한 주인들도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지켜주어야 하겠다.
지킬 것은 지키자! 그게 매사에 눈살 찌푸리지 않고 서로 배려하며 살아가는 기본 예의다.

Posted using PLAY STEEM https://playsteem.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