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땅이요 ~~

in kr •  3 years ago 

주유를 했다. 지금도 주유소에 가서 호기롭게 ' 만땅이요 '를 외치는 사람이 있을까?
오른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져 있는 눈금계의 바늘을 보면 남편은 왠지 든든한게 어디든 달릴수 있을 것같은 기분이 든단다. 그러다 앞으로 가능한 거리가 500km 이하로 내려오면 휴대전화 배터리가 70% 이하로 떨어질때 찾아오는 불안감이 살살 느껴진다고 한다. 20년쯤 운전을 하면서 경고등에 불 들어오기 전에 주유를 해야지 하는 생각은 했어도 다른 느낌은 가져본적이 없는데, 차를 대하는 자세가 남자와 여자가 좀 달라서 그런가?
도로를 지나며 눈에 띄는 색상이 예쁜차, 디자인이 좋은차, 차마 내돈 주고는 살수없는 고가의 차들을 보며 타고 있는 내차와 비교아닌 비교를 하게도 되지만, 가급적 큰소리를 내지 않고 끝에는 우리차 칭찬 한마디도 잊지 않는다. 아무리 소모품 이지만, 그래도 나의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데 기분 상하지 않게 해야지 싶어서다. 이런 행동이 더 이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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