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듣는 노래

" 어머머머, 오디션에 나온 팀 맞아? 완전 가수 공연 무대인데! " 라며 슈퍼스타K 준결승, 결승을 보았던 것이 2011년 이다. 그러나 2013년 리더 임윤택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이런저런 부침을 겪고, 2021년 싱어게인2에 22번 가수로 처음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 우리가 정말 많이 사랑했고 보고 싶었던 누군가가 우리에게 얘기를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때의 형보다 우리의 나이가 더 많아진 지금 우리의 얘기를 쓰고 싶었다. "

그러면서 그들이 선택한 곡은 <시카고 타자기>의 OST 《여기 우리의 얘기를 쓰겠소》 이다. '아, 어쩌려고 저 곡을 선택했을까, 눈물이 나서 부를 수나 있을까?' 하는 나의 우려와 달리 SG워너비의 아스라한 느낌과는 다르게 진짜 자신들의 이야기로 불러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소식이 전해졌다. 티빙 얼라이브에서 AI로 임윤택을 복원하여 완전체가 된 울랄라세션과 이승철이 함께 무대에 선다고 한다.
이렇게 기술이 우리가 누릴 정도가 되었구나 싶다. AI 앵커가 나와서 뉴스를 전할때는 그런가 싶었고 어색한 억양이 좀 거슬렸는데, 어떤 무대가 될지 궁금하다. 그리고 그 무대를 지켜볼 가족들의 마음은 어떨까?

이미 듣고 또 듣던 노래지만 오늘도 자꾸 듣게 되는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