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는 탈때마다 신기하다. 이 큰 덩치가 어떻게 땅에서 떨어져 하늘을 나는지, 활주로를 달려 바퀴가 지면에서 들려지는 순간은 매번 살짝 감동적이다.
라이트 헝제가 나무로 만든 비행기를 타고 날기 시작한 이후 기술의 변화는 놀랍게 발전했으나, 하늘을 나는 원리 자체는 1738년 스위스의 과학자 베르누이의 원리에서 비롯한 것이다. 곡선을 흐르는 공기는 평면을 지나는 공기보다 속도가 빠르다. 빠른 공기는 압력이 낮고 느린 공기는 압력이 높운데 압력이 낮은 쪽으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에 의해 위쪽으로 힘을 받는 양력이 생겨 비행기가 뜨게 된다는 것이다.
뭐 이론이야 어떻든 내가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수학이나 물리학과는 담을 쌓고 살아왔으니 말이다. 그저 무사히 뜨고 앉고 몇 시간이든 날아 내가 가고 싶은 곳에 가는 것이 바램의 전부이다. 어서 닫힌 하늘길이 다시 열리길 그래서 바퀴가 들리는 순간의 떨림과 쿠궁 지면에 바퀴가 닿는 안도감을 다시 느낄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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