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하나 걸까?

현관을 들어섰을때 인상적인 그림 한점 걸려있다면 집이건 사무실이건 좋은 인상을 주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그림은 비싸다 또는 얼마를 주고 사야 제값인 것인지 알수가 없어 망설여진다.
마침 송도 컨벤션센터에서 그림 전시회가 있다고 하여 다녀왔다. 맘에 딱 드는 그림이 있으면 하나 사볼까 싶기도 했으나, 역시 망설임과 의구심에 눈요기만 하고 왔다.

배우 하정우가 그림을 그린다는 말은 들었는데, 아직 실물을 본 적은 없었다. 마침 하정우의 그림도 있다기에 열심히 찾아보았다. 딱 2점 걸려 있었는데, 작가의 의도를 헤아리기에는 많이 부족할 뿐만아니라 개인적인 취향은 아닌듯하다.

바로 옆으로 코미디언 임하룡의 그림도 있었다. 몇몇 연예인이 그림을 그리다는 얘기들이 있었는데, 임하룡도 그들 중의 한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그림이란게 작가와 관객의 취향이 맞아야하고, 또 평가도 제대로 받아서 어느 정도 값이 정해져야 한다. 그러다보니 그림만 그려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다시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