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심천/마카오 패키지 여행 (1) 홍콩에 도착하다!

안녕하세요, @jeongmincha 입니다.
홍콩 여행으로 휴가 다녀온지는 꽤 됬는데, 이제 슬슬 글을 짧게 나마 하나 하나씩 올리려고 합니다 ㅎㅎㅎ
찍은 사진은 수백장이 넘지만 최대한 간추려가면서 큼직큼직한 사진들만 좀 공유하면서 글을 써볼려고 합니다 ㅎㅎㅎ

우선, 저는 3박 5일의 패키지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저는 보통 해외 여행을 간다고 치면 비행기를 그날 최대한 빠른 시간에 일어나서 타러 가곤 했었는데요.
이번 여행에서 첫 비행기는 굉장히 늦은 야밤에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시각으로는 약 9시 반?쯤 출국 예정이었는데 그 때 비가 좀 많이 와서 미뤄졌습니다.
그래서 약 1시간 늦게 출국을 하게 되었고, 현지 시각으로는 약 새벽 1-2시쯤이 되서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좋았던 점은 비행기를 밤에 타게 되면서 야경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는 이런 야경을 찍는게 사실상 어려운데, 여행가기 직전에 산 Canon G7X Mark II 카메라로는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더 좋은 카메라로는 더 선명하게 찍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 어두운 야밤에 이렇게 충분히 잡아준 것만 해도 저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치 은하수 같이 도시 불빛들이 찍히더군요 ㅎㅎㅎ 어디서 나오는 불빛인지는 사실 잘 모릅니다. 그냥 비행기 타고 이동 중에 이뻐 보이는 것을 찍은거죠 ㅎㅎㅎ 아마 중국 도시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행기를 타는 동안에 기내식도 나오더라구요! 이 늦은 시각에 야식 같은 느낌으로 먹었지만, 음식만 눈 앞에 있으면 언제든지 먹는 저이기 때문에... 어쨌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비행기에 내리니 홍콩에 온 것을 환영하는 벽지를 볼 수 있었구요

입국 심사를 거치기 전 이동해야 하는 곳에서 구도 잡는 용으로 사진 한 번 찍어봤습니다 ㅎㅎ

그리고 공항을 빠져나오면서 보니 이렇게 미술 작품들이 걸려 있는 곳이 있더군요.
시간이 여유로웠으면 작품들 하나 하나 음미해보면서 사진도 찍었을텐데,
이때부터는 가이드와 함께 이동하는지라 사진을 빠르게 찍고 따라 갔습니다 (패키지 여행의 단점이죠 ㅠㅠ)

어쨌든 새로운 나라에 온 기분을 만끽하기도 전에 저희는 바로 호텔에 들어가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한 시각 자체가 현지시각으로 약 새벽 2시쯤이었어요. 비행기 타고 내리자 마자 자러 가야 하는 경험은 처음이긴 했는데, 어쨌든 호텔에 왔으니 자러 가야죠. 아, 제가 머무른 호텔은 REGAL RIVERSIDE 라는 곳이에요 :)

호텔 로비에는 이렇게 파란, 빨간 이쁜 불빛들도 있었어요.

호텔 방은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아늑하고 좋은 분위기의 공간이었고, 저희 가족은 4명이라 2명씩 방을 나누어 썼는데, 다른 쪽 방은 각 침대가 더블 침대로 총 4인용 방이더군요... 그게 배아프긴 했지만, 그래도 편하게 잘 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호텔 침대 위에는 이렇게 그림이 걸려 있었는데 저도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이런 식으로 이쁘게 한 번 집에다가 이쁜 미술 작품 걸어 놓고 하고 싶네요 ㅎㅎㅎ 물론 5년째 혼자 살면서 단 한 번도 그런 시도 조차 안 했으니 제가 결혼해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 걸로....

아무튼! 3박 5일의 첫 1일이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계속 이야기했던 거지만 저는 야밤에 비행기를 돌아온 적은 있어도 출발할 때 새벽 비행기를 타고 출국해본 적은 없어서 되게 신선(?) 했던 경험이었습니다.

자고 일어난 다음의 이야기는 이후 포스팅에서 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