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계획 선전 포고(?)

in kr •  7 years ago 

이번주 코스웍 첫학기를 마무리하고 방학 아닌 방학 어차피 출근은 해야 하니깐요 이 시작되었습니다. 대전에 내려온지 이제 반년 정도 된 차라 아직까지도 적응이 안되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학교 시스템도 그렇고 당장 연구에 대해서도 감을 잡지도 못했는데 석사 생활의 1/4가 지나가 있네요.

보통은 석사 1년동안은 코스웍 듣느라 힘들다고 들었고, 석사 졸업 논문 정도까지 써서 잘 졸업하면 되는거라고들 많이 이야기하시더라고요. 다만 저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 기왕이면 남들보다 더 많이 업적을 쌓은 후에 졸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방향으로 연구를 해야 좋을지? 컴퓨터 공학 관련 논문들을 읽어가며 제 연구의 방향성을 잡아가려 노력중입니다.

최근에 스팀잇에 번역글을 올리면서 꾸준히 포스팅을 해나고 있는데, 그와 더불어서 제 하루 하루를 업데이트 해나가는 기록을 쌓아 갈까 합니다. 그와 더불어 방학 아닌 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제가 다음 코스웍 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하고 싶은 목적들을 여기다가 써놓고 달성할 수 있길 기대하며 진행해볼까 합니다.

뭐 이렇게 하면 대단한걸 할건가 하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분명하면서 정확한 목표를 잡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00의 목표를 생각했다가 5도 못 이루는 것보다는, 20 정도의 목표를 잡고 15 정도 이루는게 훨씬 더 알찬 삶을 살았다고 생각해볼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때문입니다. 어쨌든 각설하고 제가 방학동안 꼭 하고 싶은 일들을 정리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1. 주중에는 9시에는 확실하게 일어나기.
    현재 @wooklym 님과 함께 (실제 지인입니다) 총 4명의 지인들과 함께 기상 스터디?라는 걸 하고 있는데요. 9시에 일어났다가도 씻은 다음에 다시 자기도 하고... 이실직고 가끔은 아예 실패하고 늦잠 자게 되버리는 일도 있었죠. 방학때는 무조건 9시에는 일어나서 10시 반에는 연구실로 출근하는게 목표입니다.
  2. 일주일에 책 1권 읽기
    현재 코스웍이 바쁘다는 핑계로읽고 싶은 책들이 쌓여져 있는데, 아무리 못해도 일주일에 한 권은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1권을 여러 주에 걸쳐서 읽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중요한 책들은 몇번을 되읽어도 좋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1주일에 한 번씩은 제가 읽었던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3. 일주일에 논문 2개 정독하기
    전공 논문을 흘러가듯이는 많이 읽지만 실제로 재구현해보거나 실험의 세부 사항이라던지 세부 아이디어까지 체크해가며 읽는 경우는 흔치가 않죠. 일주일에 제가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의 논문을 2개 이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가보려고 합니다.
  4. 전화영어 신청하기
    제가 원래 쓰던 전화영어 서비스가 있는데, 방학동안에는 좀 시간을 많이 활용해서 전화영어를 해보려고 합니다.
  5. TED 영어 스터디 만들기 + 안되면 나 혼자서라도 하기
    저는 공부를 위한 계획을 쌓으면 무조건 스터디를 만듭니다. 저 혼자 공부를 할 리가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영어로 된 어느 정도 길이의 영상의 대본을 곱씹어 외우는 일을 해보려고 합니다.
  6. 패턴 인식 내용을 정리해서 유튜브 강의로 올리기
    저는 세컨드잡으로 강사를 뛰고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도 진행해왔었고, 오프라인에서도 지금은 강남쪽에서 애들 몇몇 데리고 제가 수업하고 있는 중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제가 공부하는 겸해서 '패턴 인식' 쪽 책을 큰 그림으로 설명하는 강의를 유튜브에 올릴까 생각중입니다. (참고로 보통 사람들은 패턴 인식보다는 머신 러닝/기계 학습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거의 같은 말입니다. 패턴 인식이라고 되어 있는 책을 보던 머신 러닝이라고 되어 있는 책을 보던 배우는 내용이 거의 비슷합니다.) 제가 보려고 하는 책은 오일석 저자님의 패턴 인식입니다.

음... 써보니깐 왤케 많죠? 제 자신을 자책할 겸 매주 한 번씩은 이에 대한 전체 보고도 할 생각입니다. 여태까지는 정보 전달을 위한 글을 많이 썼는데, 이제 제 자신에 대한 글도 많이 쓰게 되겠군요.

그리고 얼른 저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만들어서 글 쓸 때 넣으려고 생각중입니다. 아니면 적어도 제 자신을 위해서 쓰는 평범한 글인지/ 아니면 정보 전달을 위한 글인지를 나누는 목적으로라도 단순한 이미지를 넣는 것이 팔로워분들이 제 글을 보기에 더 좋은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정작 이런건 굉장히 귀찮아 하다보니...ㅠㅠ 제가 금손이었으면 그림이라도 휙휙 그래서 넣었을텐데 말이죠...

※ 아까 썼던 글이랑 비슷하게 kr-plan 과 같은 태그를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생분들뿐만 아니라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분들 모두 다 각자의 자기 개발 계획이 있으실텐데요 kr-plan 태그를 통해서 자신만의 계획을 한 번 공유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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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하신 바를 꼭 이루시길 바랍니당! 계획은 세울 때도 즐겁지만(내가 뭔가 좀 괜찮은 사람 같아보여서 ㅋㅋ) 계획을 지켜내고 있는 내 모습을 보는 것도 뿌듯한 것 같아요!

@dw9992jeeyeon님도 kr-plan 태그로 계획 한 번 공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뭔가 엄청나게 많은 것들을 하시네요 ^^ 모두 꾸준히 하시기를 기원하면 응원 팍팍드립니다!!

같이 열심히 해 나갑시다! @centering님도 kr-plan 태그로 본인만의 계획을 한 번 세워보시는것 어떨까요?

일주일에 책한권의 목표가 정말 부럽습니다! 사실 짬을 내면 가능한것일 수도 있겠는데 책을 읽는다는게 쉽지만은 않더군요. 항상 바쁘다는 핑계가 앞서거든요^^

@thebaek님도 이 참에 한 번 책읽는 계획을 세워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오... 저도 이런 것 하기 참 좋아했는데요, 의지가 부족해 잘 해내지 못했습니다 ㅠ 이번에 다이어트하고나서 느낀게 스티밋에 기록하면 다른 데에 기록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좋더라구요! jeongmincha님의 활동 너무 기대됩니다! 꼭 실현할 수 있도록 댓글 보팅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vimva 님도 이런거(?) 좋아하실 거 같은데요. kr-plan 태그로 한 번 포부 공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음 한 번 잘 짜봐서 올려보도록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