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들은 건 있어가지고 주식이 돈이 된다는 건 알았다.
그런데 주식으로 수익 봤다는 사람들 얘기보단 망했다는 얘기만 들었다.
그래서 처음에 그가 수익이 난 계좌를 확인시켜줬을 때에도 신기하긴 했지만 반응이 호의적이진 않았었다.
그런 나의 반응에도 불구하고 그의 수익률 자랑 염장질은 계속되었다.
안그래도 쥐꼬리만한 월급은 통장을 스쳐 지나가는데 적금과 펀드만으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도 시작하기로 했다, 주식.
지금도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때는 더욱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몰랐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일단 계좌부터 만들고 봤다.
놀랍게도 이때는 모의투자가 있는지도 몰랐다는 것(....)
어쨌든...
↑ 이런 모습을 상상하며 키워줄래 증권(가명)에서 드디어 나의 첫 주식계좌를 만든 것이다....!!!!
그런데 계좌만 만들었지, 할줄 아는 게 없었다.
어플 조작법도 괜히 어렵게 느껴지고 심지어 코스피, 코스닥이 뭔지도 모르고 시작했으니 말 다했다.
여기서 잠깐!!!!!!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코스피와 코스닥이 무엇인지 (혹시나) 모를까봐 친절하게 네2버 사전에서 가져왔다.
코스피(KOSPI): 주식 시장의 전반적 동향을 가장 잘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수로, 시장 전체의 주가 움직임을 측정하는 지표로 이용된다.
투자 성과를 측정하고 다른 금융 상품과의 수익률을 비교하는 척도로 사용되며 경제 상황을 예측하는 지표로도 사용된다.
코스닥(KOSDAQ): 컴퓨터와 통신망을 이용하여 장외 거래 주식을 매매하며, 증권 거래소 시장과는 달리 별도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 기업이나 중소 기업이 중심이 되는 또 다른 형태의 주식 시장이다. 즉, 기존 증권 시장의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중소기업에게 자금 조달 기회를 주기 위해 장외에 개설된 시장을 말한다. 코스닥은 국내 장외 등록 주식을 사고파는 시장을 일컫는 말로 미국의 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나스닥(NASDAQ)을 본떠 이름을 지었다.
출처: 어린이백과
야매인턴, 친절하기도 해라.
불특정다수를 위해 눈높이를 최대로 낮춰 어린이백과에서 용어설명을 가져오는 세심함도 갖췄다..! (자아도취 뿜뿜)
우와, 나도 이제 주식한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드디어 '생각'이라는 것을 하기 시작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