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말리기 시작입니다

in kr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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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이의 여주사랑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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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엔 토종을 심어 내 주먹보다 작은 크기의 여주였답니다
주말에 수확하려하면 어떤넘은 익어 떨어져 있고 또 어떤넘은 빨갛게 입 벌리고 있고
우리가 원하는 파랗고 덜익은 넘은 몇개 안되더군요
그렇게 몇 주 따는대로 말리니 제법 먹을 양이 되었어요
시부를 드리려고 심은 것인데
시엄니께서 시큰둥 좋아라 안하시고
차 끊이는거 귀찮다고 딱 자르시더라고요
그래서 랑이 몫이 되었지요
유전적으로 당뇨를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에
겨울내내 열심히 차를 끊여 먹더군요
지난 5월 초
강화장날 여주 3포터를 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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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심해서 20일이 지났는데도 아직 아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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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사진입니다
자란거 같아요?
장마가 시작되고 여주 있는 쪽에 풀이 무성해서
사진을 잊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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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8일 제초작업을 하며 랑이가 부르네요
여주 많이 열렸다고 큰종인가보다고요
지난해 여주 다 자란 것보다 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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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5일 두배로 자란듯 하네요
여주 제대로 샀다고 좋아라합니다
얼마나 크는지 일주일만 더 두자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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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놀~~
7월 22일 오늘 찍은 겁니다
크기가 또 두배로 되었네요
사진으론 크기를 가름할수없어 모기약통을 옆에 놓고 한컷 찍었어요
시엄시 울타리에 뭐든 얹으면 쓰러진다고
장미도 싫다하셨는데
이리 큰 것이 매달려 있으니 보시면 걱정이 크실건데 큰일입니다
우리끼리만 가길 정말 잘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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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빛이 도는 넘 하나 남기고
작은 넘은 담주로 넘기고 따 보았어요
얼마나 큰지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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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은 쑥쑥 들어가 썰기는 쉬운데 양이 많아 한참을
썰었어요
하나하나 펼쳐서 널었지요
이제 마르기만 하면됩니다
랑인 뿌듯해서 빙그레 웃음짓네요

마지막으로 지난해 입 벌린 여주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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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맛있을것 같기도 하고 약간 징그럽게 생긴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  7 years ago (edited)

몸에 좋은 약은 쓰다죠
딱 맞는 표현입니다
쓴맛이 강해요

세상에나 너무 아름답습니다 :) 여주... 첨 들어봤는데.....> < 보는데 신기했어요!!!! 잘자라나고있군요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서 천연 인슐린이라는 별명도 있지요
예쁘게 자라고 있어요^^

여주(여자) 또는 고야네요.
당뇨에 좋죠~~ 직접 재배도 하시다니 최고입니드

당뇨가 걱정되어 심었어요
장마에 쑥쑥 크네요

아.. 여주라는 말은 저도 처음 알았네요. 수세미하고는 다른 건가요??? 모양이 거의 비슷하네요. 정말 잘 키우셨네요 기분 좋으시겠네요. 아주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세미는 표면이 매끄럽고
여주는 심하게 울퉁불퉁하답니다
수확이 많으니 좋네요^^

아 그렇군요. 여주 아주 좋아보입니다.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당뇨를 잡는 도깨비 방망이라고 나오네요. ㅎㅎ

네^^
랑이가
당뇨 예방차원에서 차로 마시고 있어요

아 네 ㅎㅎ 직접 재배하셔서 차로 드시니 얼마나 맛이 더 하겠어요. 아~ 부럽습니다.

요거 아파트 베란다도 가능해요
예쁘게 자란답니다

아 그렇군요 ㅎㅎ 필리핀에서도 잘 자랄지 궁금은 합니다.

맞다
필리핀이라 하셨는데~~

잘려서 말려진 모습만 봐오다가,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을 보니 낯설고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네요. 이렇게 예쁜건줄 몰랐어요 :)

빨갛게 익으면 정말 예뻐요
그 어떤 꽃보다요
그런데 약으로 쓰려면
익기전에 따야 해요

아... 이걸 여주라고 하는군요! 처음보고 처음알았습니다ㅎㅎ

아 ~~
고혈압 뇌졸증 동맥경화 피부병구내염 통풍등에 식이요법으로 이용된답니다

주렁주렁 매달리면 풍성해보이기도하고 예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