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에 사는 언니 하나 만나서 시골집에 갔어요
따뜻한 봄날인데 이리 답답할수가 있냐며~
도착하자마자 당근과 시금치씨를 뿌리기로 했어요
요건 비닐을 못 씌우니 마땅한 자리가 없더군요
두번째밭 첫번째 골에 심은 나무 다섯 그루 사이에 ~
농사 지어 본 사람처럼 흙을 쓱쓱 긁어 밭을 만들더군요
줄을 그어 골을 만들고 당근과 시금치씨를 뿌렸어요
며칠 후 비가 온다니 ~
잔디 정리가 다 되진 않았지만 대충 자리를 잡아 꽃씨를 뿌렸어요
ㅎㅎ 어디에 뭐를 심었는지 잘 모르네요
이쪽 화단도 50센티정도 넓혔더니 구름국화가 화단 한가운데 떡 버티고 ~
바닥에 깔리는 꽃이니 화단 밖으로 다 옮겼어요
여긴 물을 흠뻑 주었답니다
그리곤 둘이 점심을 맛나게 먹었어요
계획했던 일을 다 했으니 동네 한바퀴 돌려나 했는데 돼지감자를 캐자네요
몇 해가 되도록 이리 돼지감자를 캐 본적이 없었어요
랑이가 캐면 주워 담는 정도였지요
이리 재미있을수가 ~
캐도 캐도 나오는데 신기하더군요
엉뚱한 곳에서 나와 뚱딴지라고 한다더니 ~
"우리 그만 하자~"
말을 해 놓고도 못 일어나고 계속 호미질을 했어요
물이 차갑지않아 씻기는 좋았는데~
흙이 얼마나 계속 나오는지 ~
이리 많을수가~
뽀얗게 씻긴 돼지감자를 보며 신통방통 ^^
돼지감자 캐는데 더덕이 다섯뿌리나 나왔어요
지난주에 자리잡은 아스파라거스 앞에 심었어요
더덕도 풀 없이 여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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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그래서 뚱딴지군요? 잼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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