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좋은 저녁 보내고 계신가요?
첫글이네요. 제목을 해변의 진주 같은 꿀잼 한석규 주연 한국영화들이라고 거창하게 잡아 봤는데요.
그럼 시작할게요.
이중간첩(Double Agent,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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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김현정
출연 : 한석규, 고소영, 천호진, 송재호
이중간첩은 쉬리의 대박 이후로 흥행 실패를 거듭하던 한석규 배우의 복귀작입니다.
큰 재미를 보지 못한 텔미썸씽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고소영과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80년대 냉전시대, 북파공작원인 임병호(한석규)가 임무를 띄고 대남공작원으로 파견되고 또다른 고정간첩 수미(고소영 분)를 접선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쉬리랑 비슷한 소재를 담고 있는 것 같지만, 이 영화는 대남공작원의 심리에 더욱 집중하여 그것으로 하여금 더 긴장감을 느끼게 만드는 영화 같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뽑아봤습니다.
명장면
남한으로 내려온 림병호가 국기를 흔드는 장면은 한석규의 명연기를 볼 수 있는 명장면이 아닐까 싶어서 뽑아봤습니다.
사랑할 때 이야기 하는 것들(Solace, 2006)
감독 : 변승욱
출연 : 한석규 , 김지수, 이한위
사랑할 때 이야기 하는 것들은 굉장히 현실적인 면을 다루는 사랑 영화입니다.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형 때문에 결혼할 뻔 했으나 못한 약사 심인구(한석규 분)
빚 때문에 연애는 꿈꿀 수 없고 짝퉁 명품을 팔며 살아가는 혜란(김지수 분)
이 두 사람이 만나서 연애하면서 벌어지는 것들을 다루는 영화입니다.
두 사람이 만나 연애를 시작했으나 감당하기 힘든 현실 앞에 사랑을 막는 건 두 사람의 관계가 아니라 현실입니다.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이 현실 앞에 사랑을 무사히 지킬 수 있을까요?
한석규 배우 특유의 사람 좋은 웃음 띈 연기와 김지수님의 인상 깊은 연기 또한 이 영화의 볼거리입니다.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인구의 형 역을 맡은 이한위님의 연기도 눈부십니다. 두 사람의 관계를 다룬 장면도 여러 차례 등장하는데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도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의 캐미도 이 영화를 보는 재미인 것 같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이기도 하고 내가 저런 현실 앞에 사랑만으로 사랑할 수 있을까 한번쯤 스스로 묻게 되는 영화라서 뽑아봤습니다.
명대사
"참 쉽지 않네요."
어떻게든 현실을 버텨내며 혜란과의 사랑을 지켜가보려 했으나 쉽지 않다는 뉘앙스로 혜란에게 건내는 인구의 대사입니다.
한석규 주연의 두 편의 영화를 살펴보았는데요.
두 작품 다 괜찮은 영화니 주말을 이용해서 보시면 어떨까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더 노력해서 좋은 글로 좋은 영화 추천해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