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시가 잘 올라가길래 좀 사고 구경을 하고있었는데 다시 내려갔다.
오늘도 수익은 없는것인가.. 내일은 월요일인데 불행은 한꺼번에 찾아오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팔고 잘까. 수면매매기법을 실행할까 하며 고민을 하고있었다.
그러는 와중에 이상한 놈을 발견했다.
그것은 계단식 매물 폭탄.
중심 근처에 작은 계단 세개가 보이는데, 저것들이 각각 한 호가에 200BTC(약 6.5억원)씩 쌓여있는 것이다.
- 첫 번째 계단은 .0610에서 200 BTC만큼의 수량
- 두 번째 계단은 .0615에서 215 BTC만큼의 수량.
(원래 얘가 첫번째 계단이었는데 한호가 아래로 다른 매물이 내려왔다.
앗! 그런데 이 글을 쓰는 와중 실시간으로,
계단식 폭탄매물을 처음 발견한 지 10분도 안되는 사이에 매물이 사라졌다.
현재시간 한국시간 11:10분.
저 매도는 무슨 목적으로 걸어놓았던 것일까?
아래와 같이 두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다.
- 수익실현
200BTC씩 3개의 호가에 몰아서 매도 걸어놓아서 수익실현?
-> 총 20억의 매물을 이렇게 눈에 보이게 겁주듯이 매도주문을 한다?
그러면 사갈리가 없다.
그리고 팔리지도 않았는데 매물을 뺏으니
수익실현은 어떻게 생각해도 아니다.
따라서 무슨 이유에서건 상승을 막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실제로 너무 큰 매물이엇기 때문에 매도가 되진 않았고 상승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실시간 현재 11:14분. 4분이 지났다.
매물벽이 사라지자마자 기존 하락분을 꽤 만회하고 약 5%가 올랐다.
현재 중간 호가는 다 비어있고 큰폭으로 등락중이다.
그리고 같은 시각 매물대의 모습. 아까의 부자연스럽던 매도측 계단매물 600BTC는 사라졌다.
그렇다면 이녀석(들)은 왜? 왜 상승을 억제한 것인가.
공매도
그냥 쭉 호가 밀어붙였으면 손쉽게 가격 하락을 유발할 수 있었을텐데 중간에 멈췄으니 이것도 좀 아닌 것 같다.너무 급하게 올라서 호가가 비어있기 때문에 받쳐주는 매물을 기다린것?
아직 거래량을 충분히 끌어올리지 못해서 매수자를 기다리기 위해 상승 시간을 늦춘 것?
겁먹어서 중간에 던질 가능성이 있는 개인들을 털어낸 것?
타 거래소와 가격차가 너무 벌어져서 맞추기 위해?
네이버를 검색해봤다
- 허매도 구분법(유형별 분석)
⊙ 가. 매도량이 월등히 많음에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
이런 경우 반드시 허매도라고 할 수는 없지만 허매도 여부와 상관없이 매도량이 월등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 일정순간 매도량이 없어지고 매수량이 늘어나며 급상승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가에 누르기를 통해 단타성 물량과 나중에 나올 매물을 미리 나오게 한후 더이상 매도물량이 나오지 않는 시점에 이르면 주가를 끌어올리는 방법이지요
이런 방법은 주로 매집기간에 많은 사용되는 방법이며, 상승기간중에도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 부산방직이나 범양사 같은 종목이 상승할 때 이런 흐름을 보인 적이 많았죠
⊙ 나. 허매도가 들락날락하는데 주가는 그자리인 경우
이 경우 두가지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물량매집을 위해 주가를 박스권에 가두는 경우입니다.
저가에 물량을 매집하기 위해 주가가 오를려고 하면 허매도로 누르고 추세가 이탈할려고 하면 허매도 물량을 치워 이탈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지요.
두번째는 지능화된 세력이 허매도인 것 처럼 일반인을 속인 후 점차 물량을 정리하는 경우입니다.
최근 일반인의 수준이 높아져 허매수, 허매도를 어느정도 파악하게 되자 세력들도점차 지능화된 전략을 사용하는데 그중 하나가 실제로 물량을 털면서 마치 허매도인 것 처럼 속이는 경우이고 이때는 대개 허매도가 없어져도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 다. 허매도가 쌓여 있음에도 매수를 고려할 수 있는 경우는?
대개 매도물량이 대량으로 쌓여 있으면 매수를 주저하게 되고 그로인해 해당 종목의 상승탄력이 둔화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다른 흐름을 보이는 경우도 꽤 있는데 그중 매수를 고려할 수 있는 경우는 바로 허매도가 대량으로 쌓여 있고 매수세가 현저히 적음에도 불구하고 호가를 무시하고 매수하는 세력이 있는 경우입니다.
매도량이 월등히 많으면 상승탄력을 보이기 힘든데 그때 매도호가를 무시하고 해당 종목을사들인 다는 것은 결국 매도량의 상당부분이 허매도라는 반증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실시간으로 다 확인하고 끝내고 싶지만
내일 일어나서 결과를 보고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어쨋든 지금까지 판단으로는 그 600BTC 분량의 매물을 가진 사람은 아직 팔 생각이 없다.
그렇다면 나도 팔 생각이 없다.
아마도 더 높은 가격 혹은 더 많은 거래량을 기다리는 것 같다.
희망회로 풀가동하고 수면매매로 월요일을 맞이한다.
월요일을 맞이하는 밤.
코인공부를 열심히 해서 돈을 벌고 회사를 그만두는 꿈을 꾸며 단잠을 자러 갑니다.
모두 굿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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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고 내리는 것은 다 하늘의 뜻이겠지요.
저와 같은 장투자는 그저 기다릴 뿐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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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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