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학생 이야기 ep11- Cairns (케언즈)와 Lake Eacham (이첨호)

in kr •  8 years ago 

안녕하세요 @jingdol입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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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케언즈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당일 패키지 여행 같은 것을 신청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루정도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시는것은 어떠신가요? 오늘은 호주 케언즈로 여행갔을때 꼭 가봤으면 하는 장소를 추천해드릴까 합니다^^(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하루정도 자유여행이 괜찮으시다면 케언즈에서 6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Lake Eacham"(이첨호)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케언즈에서 1시간정도 운전하면 갈 수있는 곳인데요, 시골길인데다, 차도 사람도 많지 않은데 길은 넓어서 가시는길은 편하실겁니다(캥거루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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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곳을 정말 우연찮게 찾게 됬는데요. 케언즈 가는 도중 (바보같이) 길을 잃었었는데 이리저리 해매다가 도착한 곳이 바로 이곳 이첨호였습니다 (그 당시 호주에 네비가 보편화되어 있지 않았습니다ㅠ.ㅠ).

정말 아름다운 곳이여서 지금도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곳입니다. 그때는 그냥 동네 사람들이가는 집앞 호수쯤으로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이곳이 꽤나 유명한 곳이더군요(ㄷㄷㄷ).

케언즈 여행을 가시는 많은 분들이 주로 시티에 숙소를 잡으시는데요, 혹시 차가 필요하신 분은 시티 중앙에 자동차렌트를 할 수있는 곳이 많습니다. 4~5만원 정도면 꽤 괜찮은차를 하루 렌트 하실수 있으세요^^.

가실때 준비물은 튜브, 비치타올, 썬그라스, 레쉬가드, 그리고 간단히 갈아입을 옷을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혹시 없으시다면 타올은 숙소에서, 튜브나 물에트는 스폰지, 작은 보트 같은것은 근처에서 빌리시거나 구매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먹을 음식은 꼭 챙겨가세요! 샌드위치, 물, 등등... 음식이나 음료를 파는 곳이 근처에 없습니다ㅠ.ㅠ. 대신 벤치는 많아서 의자와 테이블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근처에 공중 화장실은 있는데, 샤워실이 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저는 대충 수건으로 닦고 차 안에서 옷을 갈아 입었섰습니다(이런게 다 추억이겠죠!).

아무튼! 저희가 이곳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2,3시쯤 됬었던것 같은데요. 그당시 주변엔 사람이 별로 없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주차장 바로 앞이 딱! 풍경~ 띠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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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였늗데 사진속에 사람이 전부여서 정말로 동네사람들만 오는 곳인줄 알았습니다. 물도 너무 깨끗하고, 예쁘고, 입구부터 100미터까지는 그리 깊지도 않더라구요. 이 큰 호수가 저 혼자만의 공간같은 느낌이여서 정말 좋았습니다!

계획에 없던 여행지여서 저희는 준비물을 하나도 못챙겨갔었습니다. 다행이도 그 곳에 계신분들이 물에 뜨는 길다란 국수스폰지(?) 2개랑 작은 보트 하나 빌려서 신나게 놀수있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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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따라 한바퀴 쭈욱~ 산책로도 형성 되어있어서 호수 경치 구경하기도 너무 좋습니다. 호수에 있는 자연산(?) 거북이도 보고.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 중간 중간 이곳의 생태계에 대해서 설명해 놓은 팻말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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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한국에서는 이렇게 큰 호수를 저만의 공간처럼 맘 편히 즐길수 있는 곳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ㅠ.ㅠ. 영화의 한장면 같은 곳. 여행을 케언즈로 가신게 된다면, 기본 자연과 경치를 즐기러 가시는건데. 인생사 무념무상 신선이 되어 하루쯤은 호숫가에서의 하루를 보내면 어떨까 하네요~^^

이상 @jingdol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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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한번 가고싶은 곳입니다 ㅎㅎ

^^기회생기시면 꼭가보세요

저는 브리즈번이랑 시드니만 다녀왔는데... 케언즈 안가본게 후회되네요ㅠ 잘보구갑니다

^^브리즈번이랑 시드니에도 볼께 많으니까요 잘보셨다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