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음식도 그리고 내 추억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in kr •  7 years ago 

회사근처에 있는 분식집,

어릴적 추억을 저렴하게 즐길수 있는 곳을 발견했다

(나는) 중학교 시절 친구들과 떢볶이/순대/김밥과 같은 분식을 많이 즐겼다.

그때만 해도 분식집이 학교근처/집근처 등등 정말 쉽게 찾을수 있었는데

요즘은 김밥나라/김밥천국등과 같은 전문 음식점과 같은 곳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더이상 길거리 음식이 아니게 된녀석들.. 몸값은 올랐는데 예전에 먹던 그 맛이 안나는 이유는 뭘까?

나이들어 한국에 와서 어릴적 추억을 여기저기서 찾곤 하는데 그때와는 너무 많이 달라.. 계속 실망만 하게 된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 입맛이 변한건지...

그동안 음식들이 변한건지...

그런데 얼마전 먹은 별사탕 뽀빠이는 어릴적에 먹던것과 맛이 똑같았다구!!

물론 이제 뽀빠이 별사탕이 하얀 봉지에 들어서 나오지만

예전엔 별사탕 찾기위해서 그 조금한 과자봉지를 여기저기 쑤셔가며 찾아야 했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 오늘 점심 -

모듬김밥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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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면+만두+참치김밥 7500원

어릴적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에 쫄면은 1500원 만두는 하나당 100원 김밥은...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양도 맛도 배였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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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맛있게 먹었다

배고프니까

그런데 배부르니 먹고싶지가 않더라...

옛날에는 배불러도 또 먹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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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제대로 즐기셨네요~모듬 김밥은 가격 만큼 맛도 좋아보여요~~배가 꼬르륵..ㅎ

맛은 초딩맛이에요 ㅋㅋ 돈까스 스팸 등등 다 들어가있어요 ㅋㅋ

저는 어렸을때 학교앞 방방(트램벌린)을 100원 내고 30분 타고~
방방 다 타고 밑에 포장마차에서 떡볶이 100원 내고 한접시 먹었는데~
지금은 저 두가지 하려면 만원 있어야 할듯~ ㅋㅋㅋ

오 혹시 방방이라면 제가 알고있는 퐁퐁?!?!?
100원이라..

저 초등학교 1학년때 100원이였는데 ㅋㅋ

김밥이한줄에 칠천원이예요?
진짜비싸당 ㅜ

그냥 김밥이 아니에여~
돈까스 스팸 등등 어린이가 좋아하는 모든것들이 들어있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종합선물세트라닝
먹어보고싶네용 무슨맛인지
근데 넘비싸용

마지막엔 울컥하네요 ㅎㅎ 갑자기 여기서 만난 친구 중에 이나라 항공사 파일럿을 하는 아이가 한 말이 떠오르네요. 한국에서 길거리 음식을 먹었는데 요리하는 아줌마가 흰 장갑을 끼고 하길래 엄청 위생을 중요시 하나보다 믿고 먹었는데 다 먹고 돈을 내니까 그 손으로 돈을 세더라는 ㅋㅋ 한번씩 한국 가면 그래도 길거리 음식점이 제법 있던데 많이 사라지고 있나보군요

길거리 음식점이 지하철 입구 근처에 있기는 한데.. 뭔가 제가 어릴적에 알고 있던것과는

말로표현하기 힘든 먼가가 달라요 ㅋㅋㅋ

학교다닐땐 먹고 뒤돌아 서면 배고팠는데
요즘은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네요^^

이제는 김밥천국마저도 로봇김밥 등등 김밥의 고급화에 점점 밀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ㅠㅠ

김밥 한줄에 7000원이라니 비싸네요ㅠㅠ 저는 불과 몇 달 전까지 학교를 다녔던 터라 학교앞 분식점을 정말 당연하게 여겼었는데 학교를 졸업하고 오니 학교 앞 분식집 같은 분식집들을 찾는 게 어렵더라고요. 가격도 물론 더 비싸기도 하고요~ 학교 앞 분식집 맛이 그리우시다면 시간 되실 때 진짜 학교 근처로 가보세요! 저희 학교앞처럼 아직 있는 학교들이 있을거예요.

제가 어린시절에 별사탕이 들어있는 뽀빠이 한 봉지가 2십원, 그 후에 학창시절에 저 김밥 한줄이 5백원, 그런 시절이 있었지요.

요즘 분식집이 사라지고 있다고합니다.
편의점 도시락에게 자리를 내주고
골목길 분식집도 추억속에 남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