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붓기가 가시지 않은 느낌이네요.
아 생각도 잘 안 나는 것 같아 아침에 사진 크기 줄여놓는 것까지만 하고 다시 들어왔어요.
사진 찍으러 갔다 오고 체력 고갈로 아무 생각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덕분에 그냥 콕 스러져 잘 순 있었지만.
쓰려고 들어오면 막상 왜 이리 생각이 안나는가에 대한 고민이 생기네요.
어는 날 만났던 무념무상의 누군가를 닮아 버린 듯.
사진을 주로 찍다 보니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되네요.
사진을 잘 찍어가지고 가자는 한 가지 생각만 할 뿐
그저 걷고 또 걷고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것들을 찍고 또 찍고
또 새로운 것을 찾아 다시 나아가네요.
한동안 안 가던 곳에 갔더니 다른 꽃은 다 지고 클로버 꽃이 피었습니다.
사진찍는게 보통 힘든이리 아니죠. 제가 아는 작가도 새벽에 일어나 장거리 운전하고 힘들게 작품활동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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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정말 힘들어서 그랬는데 이번에 갑자기 날이 확 더워지면서 햇빛이 엄청 강해진 것 같더라구요. 그열이 제몸에 축적이 됐는지 자다 더워서 깨버렸어요. 장거리 운전까진 아니고 대중교통에 몸을 맡기거나. 그냥 걸어가거나 하다보니 자가용이 부러울 때가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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