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 poem - 오월 맞이

in kr •  7 years ago 

오월 맞이 @jjy

어떻게 억누르고 있었을까
자고나면 솟아오르는
파릇한 열망

앞만 보고 달리는 바람
보리밭이랑은 지레 겁을 먹고
허리춤을 움켜잡는다

쪽박새 눈물까지
부석부석한 산그늘을 적시는 날
가시덤불까지 꽃을 들고 나서자

시치미 뚝 떼고 돌아서서
터져 나온 웃음을 멈추지 못해
두드리는 초록 손바닥

20180430_081646.jpg

대문을 그려 주신 @cheongpyeongyull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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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었어요
콕콕

  ·  7 years ago (edited)

감사합니다.
콕 콕 ^^
여왕과 함께 행복하세요.

  ·  7 years ago (edited)

오월에는 열망이 솟아 오르고 웃음이 나는군요. 봄이 느껴집니다.

에메럴드빛 오월은
또 어떤 그림을 보여줄까요
화가의 작품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초록초록

오월은 모든 것을 초록으로 물들입니다.
바라보는 눈도
만지는 손가락도
마음까지도 초록이 되는 계절
행복하세요.

좋은 글입니다 샘
오월의 열망과 정열 모두 샘에게 드리오리다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