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아서 머릿속이 복잡한 날

in kr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세나입니다.
직장인들에게는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이시각 다가올 주말이 즐거워서 기분이 둥둥 떠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주말에도 일을 해야하는 분들은 그냥 평소와 같은 저녁이겠지요.
저는 뭘까요?
취업준비생이라고 하기엔 준비를 하는게 없고,
공부를 하는 학생도 아니고,
전업주부라고 하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전업주부하면 왠지 아이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저는 아이는 없습니다.)

벌써 올해도 5개월이 지났고, 일을 안한지도 똑같이 5개월이 되었습니다.
3개월정도 휴식을 취하고 다시 일을 하려고 했지만,
일이란게 쉽게 구해지지도 않고, 사실 제가 하고 싶은일은(전업주부이지만, 돈 모아서 집사려면 전업주부는 안되겠죠) 그럼, 잘하는 일을 구하면 되겠지만, 잘하는일이 뭐지?

그래서, 그래 이렇게 된거 나태함을 마음껏 즐겨보자.

하지만, 오늘 6월 새로운 달이 시작이 되면서 갑자기 두려움과 이러면 안되겠다. 싶은 마음이 갑자기 훅 파고들었습니다.
계속 이런 상태로 있어도 되는걸까? 정말로? 나는 이걸로 만족하는걸까?

그리고, 주위에서도 슬슬 가족이나 친구들의 눈치아닌 눈치도 생기고
오히려, 신랑은 우리는 딩크니깐 내 월급으로 너랑 나 살정도는 된다. 돈이야 천천히 모으면 된다. 라고 하는데
왜 때문에 부모님은 출가한 자녀를 걱정하시는건지, 시어머니는 만날때 일하라고 일해야한다고 콕하고 날카롭게(긴말아니지만, 한마디에 많은 뜻이 담긴말들을 하시는지, 본인 아들이 괜찮다고 해도) 친구들은 놀아서 좋겠다 라고 이야기하면서 말투에 질투와 한심함이 섞여나는지 아니면, 내가 그렇게 느끼는건가?

이런, 쓸데없는 생각할 시간에 이력서를 쓰고 잡코리아를 뒤져야하는건가...

오늘은 정말 이런저런 생각만 하다가 하루가 끝이 나고있습니다.
덕분에 두통은 덤으로 ㅠㅠ

사실 이렇게 글을 쓰면 조금은 마음도 차분해지고 머리도 정리가 되고있습니다.
누구보다 나 자신을 잘 아는건 나겠지요. 그리고, 어떻게 앞으로 해야하는지도 잘 알고 있는데,
새로운곳에 적응해야하는것도 두렵고, 다시 지옥철과 사람들에 치이는게 무섭고
이겨내야하는 일이란걸 알고 있지만, 아직은 좀더 나태하고 싶은가 봅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달이 시작되었다고 이렇게 마음에 조금은 불안감과 스스로에대한 눈치가 보여서

6월달 기운내서 잘 보낼수 있길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저는 당신을 응원하겠습니다.
사랑할수있을때사랑하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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