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사건에 숨은 진짜 본질, 깊은 안타까움..

in kr •  6 years ago  (edited)

이번 사건의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 싸움을 유발한 주폭 여성들이 여론 선동을 할 목적으로 인터넷에 올린 글이 문제였다. 주폭 여성들이 올린 글을 요약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사건의 개요와 요약


이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청와대의 청원 게시판은 사람들의 정서와 분노를 관리하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내고 있다. 그러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특정 이익이나 사상을 공유하는 집단이 허위의 사실을 올려 머릿수로서 사회 이슈를 만들기도 쉬운 구조이다. 이런 부작용은 적잖이 일어났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사태가 좀 심각해 보인다. 이수역 사건이 흘러가는 모양새를 간단히 요약해보자.

네이트 판 게시판과 청와대의 청원 게시판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 올라왔다.

최초의 투고글, 네티즌들의 분노

"연약한 2명의 여성이 남성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상대 남성은 4명이었다. 무자비한 폭행을 당해서 두개골이 보일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 그리고 남자들이 먼저 시비를 걸었고, 먼저 폭행을 했다." 그리고 다소 이상한 의도가 엿보이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남성들이 여성들을 폭행한 건 여성들의 머리가 짧아서"였다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곧이어 "이들은 여성혐오 주의자들이다."라는 문구도 포함돼 있었다.

요약하면 저 정도의 글이 올라왔다. 이렇게 올라 온 글을 보고 나는 올라 온 글의 의도를 어느 정도 파악했다. 굳이 '여자라서'라느니, 이수역 폭행'남'이라느니 단어를 사용한 것만 보더라도..

어쨌든 불같은 네티즌들은 즉각 반응했다. 그리고 남성혐오 사이트인 워마드 사이트를 비롯한 몇몇 커뮤니티에서 청원을 독려했다. 덕분에 순식간에 청원에 서명한 사람의 숫자는 34만 명을 넘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증언과 CCTV 공개 후 뒤집어진 여론

가해자로 몰린 남성들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따라서 현장에서 촬영된 CCTV나 제 3자가 촬영한 영상의 공개가 시급했다. 어찌된 일인지 당시 상황이 촬영된 영상에 대한 공개를 몇몇 극단적 여성집단이 반대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내세우는 논리는 간단했다.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동의없이 영상을 공개하는 것은 명예훼손 및 인권침해다'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하기 시작했다. '자신들이 피해자라면서 왜 영상 공개는 꺼리는 것이냐!' 곧 현장에서 제3자가 찍은 영상과 CCTV가 공개됐다.

평소에 남자들은 여자를 좋아한다. 여자를 싫어하는 남자는 없다. 그러나, 남자들도 꺼려하는 집단이 있는데, 바로 '메갈'과 '워마드'이다. 남자들이 그들을 싫어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들은 정상적인 '여자'가 아니다. 그들은 남성들에 대한 무차별적 혐오와 분노에 휩싸여있다. 남자라면 무조건 죽여야 한다는 논리도 등장한다. 누가 그들을 좋아할 수 있겠는가? 그들이 남성들의 성기를 '소추'라고 비하하듯이 남성들도 그들을 '덩치 큰 멧돼지'로 비하한다. 늘 그렇게 대립은 격화돼 왔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남자들은 경악했다. 사건에 등장한 여성들이 딱 그 메갈리아와 워마드로 대변되는 여성들의 전형이었기 때문이다. 외모를 비하하는 건 아니지만, 1) 커다란 덩치, 2) 굵은 목소리, 3) '소추', '클리토리스'라는 단어를 목청 크게 질러대는 태도 등을 보았을 때, 이들이 남성혐오 주의자이며 남자들이 무서워하는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공개된 영상에서는 여성들이 먼저 가게에서 난동을 부렸다. 청와대 청원에 올라온 주장과 달랐다. 그들은 큰 소리로 소란을 피웠다. 가게 주인의 공손한 부탁에도 가게 주인을 공격하면서 폭언을 쏟아냈다. 옆에 있던 커플들은 불쾌해서 결제 후 가게를 떠났다. 애초에 시비는 이 커플들과 붙은 것이었다. 그러나 옆 테이블에 있던 남성들도 불쾌지수가 올라 간 상태였고,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가게에 다시 들어왔다. 이들이 가게에 들어오자 덩치 큰 여성들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 "아직도 안갔냐?" 곧이어 이 여성들은 남성혐오 발언들을 쏟아내고 남성들과 언쟁을 쏟아냈다.

수사를 진행중인 경찰도 밝혔지만, 애초에 상대방을 먼저 친것도 주폭 여성들의 주장과 달리 남성들이 아니었다.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접촉하지 않기 위해서 양팔을 들어올리고 서 있었다고 한다. 상대가 남성혐오 주의자들이니 누구라도 그 상황에서는 작은 접촉도 없도록 주의했을 것이다. 꼬투리 잡히면 박살나는 걸 알기 때문에. 어쨌든, 주폭 여성들이 먼저 남성을 치고 욕설을 쏟아냈다. 이들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완전히 둔갑시켜서 사람들을 선동한 것이다.

논란거리는 있다. 주폭 여성들이 계단에서 굴러 머리를 다친 부분이다. 이것이 여성들의 주장대로 남성들의 폭행으로 일어난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실족으로 굴러 떨어진 것인지는 경찰이 수사해서 알려줄 것이다.

계단 폭행에 대한 부분만 처리해서 남성들에게 폭행죄로 처벌을 할 것인지, 여성들이 무고죄를 처벌을 받을 것인지만 가리면 되지 이 문제에 왜 남녀 갈등 요소가 개입하는지는 이해불가다.

흔한 주폭들의 시비와 폭행사건은 매일 일어난다. 이런것에 전국민이 관심과 에너지를 쓰는 것 자체가 낭비다. 그것 때문에 이런 글을 쓰고 있는 내 시간도 낭비중이다. 하지만 사안이 심각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걱정돼 작은 의견이라도 내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이다.

유튜브에 검색하니 영상을 전부 모아 둔 영상이 이것밖에 없어서.. (혐오성 문구와 발언이 난무하니 주의부탁드립니다)

사건의 본질 1 - 주폭에 의한 시비와 싸움


사건 자체는 간단하다. 주점에서 시시비비가 붙어서 상호간 욕설이 오간 사건인데, 이런 사건은 하루에도 수없이 많이 일어난다. 이 사건이 남녀간 성대결로 흘러가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

여성 주폭들이 가게에서 난동을 부리면서 문제는 시작되었다.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성적인 모욕을 가게에 있는 사람들에게 쏟아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피해자인냥 인터넷에 글을 올렸고, 술집에서 일어나는 흔한 다툼을 사회적인 갈등으로 비화시켜버렸다. 정말 나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공권력 낭비, 사회 갈등 비용의 막대한 증가


별것도 아닌 사건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국회의원들과 경찰청장까지 이 사건 때문에 에너지를 쓰고 있다. 온갖 언론이 수천개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고, TV에서도 이 사건을 다룬다. 술에 취한 젊은 사람들이 술집에서 시비가 붙은 사소한 이슈가 이렇게 큰 사건으로 비화되는 게 우습다.

일단은 엄청난 공권력과 사회적 에너지가 이 사소한 사건으로 낭비되었다.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꿔 사회를 선동한 두 혐오주의자들이 사회에 미친 해악은 이미 크다. 게다가 이 사건으로 발생한 사회적 갈등 비용은 이미 수백억, 수천억대 그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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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명견만리

조사하는 곳 마다 차이는 있지만 어떤 곳은 우리나라의 한해 갈등 비용을 200조 원 가까이 된다고 추산하는 곳도 있다. 숫자는 다를 수 있지만 어쨌든 우리나라의 갈등 비용은 100조 원 이상의 비용을 치르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사회 갈등 비용을 줄이면 GDP 성장에도 기여한다고 한다. 그러나 슬프게도 우리나라의 사회적 갈등을 날로 증가하고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번에 혐오주의 성향을 가진 두명의 여성 덕분에 막대한 사회적 갈등 비용이 소비되었다고 본다. 수 많은 사람들이 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 한두명이 그것을 한번에 물거품으로 만든다. 사회에 큰 해를 끼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메갈과 워마드는 여성주의 운동 단체도 아니고 정상적인 페미니스트들도 아니다. 비뚫어진 인성관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혐오 조직일 뿐이다. 사회의 암세포다. 이들을 정치권에서 지원 사격하는 건 이들의 범죄에 동조하는 것이다.

사건의 본질 2 - 그 다음 본질은 페미니즘을 가장한 배후의 정치권력


우리사회에 남녀 성대결은 실제로 많이 없었다

예전부터 나는 주변의 여성들에게 한국의 페미니즘 운동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열에 열은 돌아오는 대답이 한결 같았다. 대답은 이랬다 '관심없다'였다. 그리고 물어봤다. 한국 남자들에 대해서도 분노가 있느냐고. 전부다 '없다'고 했다. 분명히 우리 주변이나 오프라인에서는 여성들의 분노를 찾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반대로 남자들에게 물었다. 여자들이 싫냐고. 돌아오는 대답은 역시 한결 같았다. '여자가 왜 싫냐? 여자 엄청 좋은데?'. 당연한 것 아닌가. 다만 남자들은 여성부를 비롯해서 몇몇 급진적인 페미니스트들과 남성혐오 단체의 활동에 대해서는 우려했다. 아마도 오래전에 남자들이 군대에서 고생하는 것을 조롱한 것이 크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온라인에만 들어오면 남녀간에 싸우는 모습을 많이 본다.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조직도 작고 화력도 약했다. 그러나, 거짓말도 계속하면 진실이 된다는 일본의 속담 말마따나, 오랫동안 이상한 소리를 주장하고 활동하다보니 실제로 없는 혐오가 사람들에게 생기는 듯 하다. 그리고 그게 조금씩 퍼지는 게 느껴진다. 10~20대 여성들 중에서는 극단적인 남성혐오주의자나 페미니스트들의 활동이 먹혀들어 들어가는 경우가 늘어나긴 한다고, 그 또래 남자 동생들이 귀띔해줬다. 지금 30~40대 이상의 여성들은 이해를 못할 것이다.

어쨌든 여러가지 폭언과 기행, 그리고 말도 안되는 사상을 가지고 사회를 좀 먹는 이들의 영역이 넓어지고는 있다고 본다. 그들의 목소리가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고, 점점 강력한 화력으로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

남성들은 여성의 권익신장을 환영한다, 다만...

대부분의 남성들은 여성의 권익 향상을 응원한다. 그리고 그러길 바란다. 다만, '남자는 무조건 죽여야 한다', '남자가 가진 것은 무조건 뺐어야 한다', '남자에게 동조하는 여자들은 흉자(흉내자지)이므로 함께 매장해야한다', '의무는 피하고 권리만 챙기고 싶다'와 같이 비논리적이고 일방적인 주장에는 동조하지 못한다. 남성혐오가 양성평등으로 가는 길은 아니다. 물론, 여성혐오도 마찬가지다.

성 갈등을 조장하고 정치권력으로 키우는 배후 세력이 문제

한편으로는 두렵다. 주식의 시세를 띄우듯이 누군가가 뒤에서 불쏘시개에 기름을 붓고 있다는 심증이 강하게 든다.

과거에 나는 지역 갈등이 완화되는 대신 성 갈등과 세대 갈등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글을 썼다. 최근들어서 그 속도는 더 가속화하는 것 같다. 나는 분명히 조직적인 갈등 조장의 배후에 정치권이 밀접하게 연간 돼 있다고 생각한다. 몇몇 정치인과 사회 저명인사의 이름도 댈 수 있지만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어서 이 글에서는 언급을 자제한다. 자신들의 이익과 권력을 위해서 사회를 후퇴시키는 적폐무리이다.

촉각을 곤두세우는 문재인 정부의 대응


허위 사실로 국민들을 선동한 청원 게시글은 누적 35만명의 청원동의 서명을 받았다. 따라서, 청와대는 이 사안에 대해서 답변을 할 의무가 생겼다. 이 청원에 대한 답변을 어떻게 해야할지 내부적으로도 굉장히 많은 고민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글에 올라 온 내용 자체가 허위 사실이라는 점은 세상에 다 알려졌다. 그러나 이것을 권력투쟁의 구도로 보았을 때 청와대 입장에서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입장이 못된다. 친문 세력 중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조직 중 하나가 여성단체와 페미니스트들이다. 최근, 워마드를 비롯한 급진적 페미니스트이라 쓰고 혐오 조직이라 부른다들은 일부 반문재인 세력으로 돌아서긴 했다. 그러나, 문재인 지지세력 중 페미니스트들의 지분은 여전히 크다.

한편으로는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에게 동조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남성들은 당연하거니와 대다수의 여성들마저도 이들의 행동에 반감을 표한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의 답변이 이 글에 동조를 하는 쪽으로 달리면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은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이들을 비판 하는 쪽으로 답변이 달리면 문재인 지지 세력 중 내부의 권력 투쟁과 갈등은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 답변은 양쪽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도록 정말 다듬고 다듬어서 교묘한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어떤 답변이 달릴지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뜬금없이 학벌주의는 왜?


'페미니스트 시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6.13 지방 선거에서 선전했던 신지예 녹생당 공동위원장이 나서면서 사태에 기름을 부었다. 공개된 CCTV 영상과 경찰의 발표 등으로 미루어 보아 피해자로 둔갑했던 여성들의 잘못이 낱낱히 드러났다. 그러나 그런점에 아랑곳하지 않고 신지예 위원장은 자신의 의견만 내세웠다. 동영상과 경찰의 수사 결과도 못 믿는다는 식으로 사람들을 선동하며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나는 저 사람이 왜 저러는지 안다. 6.13 선거 득표율에서 무려 정의당의 김종민 후보를 누르고 4위에 랭크되었다. 김종민 후보는 TV토론까지 나왔음을 감안하면 신지예 후보는 당시에 상당히 선전한 것이 맞다. 실제로 '페미니즘은 돈도 되고, 정치 권력도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녀와 그녀를 보좌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알 것이다. 모를리없다. 따라서, 말도 안되는 논리인 줄 본인들 스스로도 잘 알고 있으면서 일부러 '어그로'를 끄는 것이다. 어그로를 끌어서 언론에 많이 노출되면 사람들에게 이름이 알려진다. 알려진 이름은 각인되고, 그것이 추후 정치 권력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커진다. 민주당의 몇몇 의원들도 신지예 위원장과 비슷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사람들이 신지예 위원장에 대해 쏟아내는 분노가 엉뚱한 '학력 차별'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나도 신지예 위원장의 행동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이자만, 그녀의 학력을 가지고 공격하는 네티즌들의 행동은 분명히 잘못되었다.

"하버드 이준석 vs. 사이버대학교 신지예"
"사이버대학교 출신은 낄끼빠빠하고 닥치고 좀 있어라."
"쟤는 사이버 대학 나온 주제에 정치하냐?"

이런 종류의 댓글이 그녀 관련 기사에 도배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댓글에 공감을 해서 베스트 댓글로도 도배가 되었다. 심히 우려된다. 저런 댓글을 달고, 공감을 누르는 사람들은 전부 서울대 출신이라고 봐도 되는가? 아니면 하다못해 카이스트, 포항공대, 고려대, 연세대 정도는 나온 사람들인가? 내 생각에는 '전혀 아니올시다'이다.

저런 댓글을 쓰고 옹호하는 사람들의 학력을 보면 자기네들일 말하는 '변변찮은 학력'인 경우가 태반일 것이다. 스스로가 학력 혐오를 선동하고 조장하는 모습은 아이러니하다. 그것이 결국은 자신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올 것을 왜 모를까? 그 부메랑이 자신의 목을 칠 때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인가? '학력이 다가 아니잖아요.' 구차한 모습이다.

모든 대한민국 사람에게는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가 있다. 그리고 정치 참여의 자유도 있다. 사이버대학 출신, 전문대학교 출신, 비 SKY 출신이라고 그것을 우리 스스로 제한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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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뉴스의 댓글 중 일부>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그리고 이런식의 학력 차별은 부메랑이 돼 자신들의 목을 칠 것이다. 이 댓글을 작성하고 동조한 사람들 중에서 실제 명문대 출신은 거의 없을것이다.

진짜 본질 - 무력감과 박탈감


결국 인간 사회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문제는 1) 먹고 사는 문제, 2) 종족 번식의 문제, 3) 땅따먹기 문제가 뿌리이다. 메갈과 워마드는 1)번과 2)번의 문제에서 도태되었다. 그러니 그들의 마음속에는 분노가 내재된다.

"커다란 피자 한판이 있다. 그것을 먹을 사람들은 두명이다. 사이좋게 나눠먹는다. 그리고 자고 일어나면 피자가 점점 더 커진다. 사람들이 갈등하고 대립할 요소가 별로 없다. 새로운 사람이 피자를 먹겠다고 참여했다. 3명이서 피자를 나눠먹지만 피자는 날로 커지고 있다. 모두 사이좋게 피자를 나눠먹는다. "

우리나라와 같이 고도로 경제 성장을 경험한 나라는 이랬던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작은 피자 한판을 먹겠다고 수십명이 붙어있다. 배가 고파 죽겠는데, 피자는 날로 작아지고, 피자를 먹겠다는 사람은 죽지도 않고 점점 더 늘어난다. 이러니 갈등이 생긴다. 남을 죽여야 내가 먹을 수 있는 피자가 늘어난다.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서 짙어지는 갈등에는 이런 배경이 있다고 본다. 고도 경제 성장의 시기는 이미 끝났다.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 식은 것은 기정 사실화 되고 있다. GDP 성장률은 역성장을 코앞에 두고 있다. 거대한 자본과 재벌들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생산기지도 해외로 나가고 있다. AI 등 기술의 발달로 일자리도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먹거리는 줄어드는데, 사람들의 수준은 높아졌다. 그리고 잿밥이라도 먹겠다고 고급 인력들이 줄은 선다.

이러니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고 무너뜨리려는 갈등이 격해진다. 같은 대학 출신이어도 점수가 낮은과는 차별을 하는 학생들도 있다. 여성의 경제력 향상과 사회적 지위 향상으로 박탈감을 느끼는 남성들도 없지 않다.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보았듯이 극단적인 남성혐오 단체는 기본적으로 남성들을 공격하지만 같은 여성에 대한 공격도 서슴치 않는다. 이들이 공격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강은비, 이희은과 같은 미녀들이다. 미녀들도 이들에게는 강력한 적이다. 왜일까. 박탈감 때문이다. 자신들은 연애도 제대로 못하는데, 얘네들은 예쁘니까 남자들에게 사랑받고 살지 않는가? 그래서 그들이 조금이라도 자신들의 비정상적 행위에 대해 비판하거나, 남성들에 대해 칭찬하면 공격을 가한다. 심지어 남자를 사귄다는 이유로 커플을 상대로도 막말과 욕설을 쏟아낸다. 이번 사건도 남성 혐오주의자들이 커플 여성을 상대로 '흉자'라고 공격하면서 싸움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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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겨레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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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의 군입대 등으로, 20대의 경우는 여성들의 취업률이 높다. <출처 : 부산여성가족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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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갈등의 기저에도 이런 현상이 기인한다. 5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이미 2012년에 젊은층을 앞질렀다. 20대 취업자 수와 60대 이상의 취업자 수는 단순 비교하면 2014년에 60대 이상의 취업자 수가 20대 취업자 수를 앞질렀다. 일자리의 질, 인구구조의 변화 등을 감안해야 하지만, 노년층이 일자리를 구해도 젊은 층과 충돌하는 양상이 많아지고 있고, 노년층이 일을 안해도 복지 비용 부담으로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이수역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 되면 되지 않을까..


여성들이 받을 수 있는 처벌

    1. 자신들이 피해자라며 올린 글, 2) 업주에게 폭언을 쏟아내며 소란을 피운 점, 3) 옆 테이블에 있던 손님들에게 성적으로 모욕적인 발언을 쏟아낸 점, 4) 인터넷에 허위사실을 게시한 점
  • 성폭력처벌법, 명예훼손, 모욕, 정보통신망법, 무고, 업무방해 등

남성들이 받을 수 있는 처벌

  • '여성들은 남성들이 계단에서 자신들을 폭행하고 밀어서 머리에 두개골이 보일 정도로 큰 상처를 입었다.'라고 주장하고 있음. 마침, 계단에 CCTV가 없어서 이 부분에 대한 입증이 어려운 상황. 경찰 수사 후 이 부분에 대해서 남성들의 폭행이 있었는지가 남성들을 처벌할 수 있는지 여부가 가려질 것임.

딱, 여기서 끝내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주폭의 선동에 낚여서 온 사회가 남녀로 갈라져서 싸우는 것은 실로 비이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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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게시판도 이런 문제점이 있군요~
저도 관련뉴스와 매체를보고 일방적 폭력이 아닌
사회적갈등으로 인한 뉴스거리가 된거라 생각했는데....

하....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씁슬~합니다.

지금 국가적 위기 상황인데, 단결해서 앞으로 나아가도 모자를 판국에 사회는 점점 더 갈등과 분열만... ㅠㅠ 정말 마음 아픕니다.

SNS는 기존의 권력계층의 횡포를 빠르게 알리고 처벌할 수 있다는 측면에선 좋지만 이수역 사건과 같은 '답'이 없는 사건에 관해서는 서로 편을 가루고 싸우며 의미없이 감정을 소비하고 결국 남는건 없게 되는 부작용이 있어서 SNS를 운영하는 회사들은 사회적 의무로써 갈등의 원인이 되는 글들을 신고받고 빠르게 모니터링해서 삭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45505344 이 뉴스에서 시사하듯이 이런 SNS의 심각한 문제점은 전세계적 문제라고 봅니다. 우리 사회가 빨리 SNS의 심각성을 깨달았으면 하네요. 물론 SNS를 훌륭한 정치 도구로 이용하고 있는 분들이 있기에 당분간은 아니겠지만요.

정말 공감합니다. 사람들이 사적인 술자리에서의 다툼까지도 '여러분 이것 좀 보세요. 저는 너무 억울해요'하면서 쏟아지는 글들이 미세먼지만큼 심각한 공해가 되고 있습니다. 일단 주신 기사는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

아무것도 결정된것이 없는 사건인데도 불구하고 피해여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 말만 듣고 청원 30만이 돌파한게 정말 웃기더군요ㅋㅋㅋ

kardus님이 주신 링크 https://busy.org/exit?url=https%3A%2F%2Fwww.bbc.com%2Fkorean%2Finternational-45505344 이걸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인터넷 독해 능력과 선동에 취약한 몇몇 나라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우리나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말 큰 문제입니다. 이리저리 선동에 우르르르 쏠려 다니는 건 정말 사회적으로 자중을 좀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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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이면...총신대나 숭실대에다니는 20대초반여자겟죠...저건 남혐 여혐이 문제가 아니라 말그대로 새벽에 주취자가 주폭을 부린 사건입니다....그걸 꼴페미짓하며 감성을 일으키려다가 역풍맞는단계죠..에휴..

그렇죠. 사실은 주폭과 일반인의 싸움에 불과한데, 여혐 갈등으로 몰아가는 세력이 있네요. 제발 역풍 맞아야 하는데, 정부내에 여성계 세력의 목소리가 커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