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눌림

in kr •  7 years ago  (edited)

누군가 나를 누르고 있는것 같아...!
1522285392475.jpg

가위눌림이란 말을
들어본적이 있을것이다
그리고 한번쯤은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잠은 깼지만
머리를 옆으로 돌린다거나
팔다리를 들어올릴 수가 없다
입이 벌어지지 않아 말을 할수가
없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손가락도 움직이기 힘들다

가슴에 압박감을 느끼거나 몸이
짓눌리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방안에 나 말고 다른 존재가 함께
있다는 생각도 든다
모습이 보이거나 목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그상황에서 벗어나려고 소리를
지르거나 손가락이라도 움직여
보려고 필사적으로 힘을 주어도
쉽게 움직일수가 없다

가위에 눌렸을때 나타나는
현상들을 느낀대로 써본 것이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내가 경험했던 가위눌림에 대한
썰을 몇가지 풀어 놓으려고 한다

내가 처음 가워눌림을 경험한 것은
20대 중반쯤이다
그날도 평소처럼 잠이들었는데
밤이깊어진 세시쯤이였을 것이다

60대정도의 남자가 팔꿈치를
내가슴에 얹고 턱을괴고 나를
내려다 보고 있는 것이다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겨우몸을
일으키고 방에 불을 켰지만
그래도 불쾌함과 무서움이 가시지
않아 잠자리를 다른방으로 옮겼던
기억이 있다

그후로 그방에서 다시 그남자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그후로 내가 가위눌림을
본격적으로 경험을 한것은
둘째 아이를 낳고서였다
그당시는 나의 심신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도 했는데 그당시 밤에도
낮에도 잠만들면 가위눌림을
경험했던것 같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밤에 제대로
수면을 취하지 못해 낮에 아이가
잠든사이 같이 낮잠을 자야할때가
많았다
그래서 특히 낮잠잘때 많이도
경험을 했던것 같다

신기한 것은 가위눌림 상태에서
나타나는 존재들이 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성별과 나이 성격 선악의
정도가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상태에서 느끼는것은
극도의 공포감이기 때문에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게된다

어느날은 겨우 새벽에 잠들어 남편이
혼자 아침을 챙겨먹고 출근을했다
그런데 거실에서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러와서
잠이깼고 남편이 티비를 안끄고
나갔다고 생각을 하고 거실로 나갔다

그런데 티비는 켜져있지 않았고
물론 거실엔 아무도 없고 조용했다
잠결에 잘못들었나 싶어서 다시
잠을 청했다
선잠이 들까말까 했는데 단발머리
여자가 문을 빼꼼이 열고 나를
쳐다보고 문을 닫는것이다
나는 그대로 스르륵 잠이 들고 말았다

그후로도 낮잠을 잘때면 햇빛이
눈부시게 들어오는 방에서도 이상한 그들이 자주 나타났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
방으로 들어오나 싶었는데
냉장고 문을 열었다 꽝닫고 다시
나가는 소리등

소파에서 잠들때면 과자봉지를
얼굴위에 놓고 부시럭 거리며
잠을 방해하는 여자아이..

기억나는 경험들을 풀어놓자면
많이도 길어지겠지만
내가 마지막으로 경험한것은 막내를
낳은 병원에서다

1인 병실 이였는데 그날도 잠을 청하면서 무언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몸은 잠들며서 의식은 깨어서 머리맡에 있는 무엇가를 끄집어 내리려고 손을 내밀었는데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강한 진동이
손을 방해를 했다

결국 포기하고 있는데 조그만 아기가 침대에서 내려 쪼르르 문밖으로
사라졌다

나는 지금도 궁금하다
내손을 방해했던 그때의 강한 진동의
정체가 무엇인지...?

그후로 나에게서
그런 현상들은 사라졌다
영적인 세계를 논하는것은 실로
어려운 이야기지만 부정할수는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1522285399733.jpg

가위에 눌리지 마시고
편한잠 푹 주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저도 예전 고3때 가위 자주 눌렸었죠..
피곤한 상태에서 엄청 늦게 자니까ㅠㅠ

근데 좀 무섭군요 허허허허허~

전 20대 때 거의 매일 눌렸습니다. 형태 분위기 느낌 등이 매번 다른 다종다양한 것들이었죠.. 그때의 그 신기가 다 어디로 갔는지.....

ㅎㅎㅎ 그러셨군요
사라진게 좋은걸꺼예요

심신이 약해져서 그럴 수도 있어요. 종교가 있으시면 종교활동을 열심히 해보시고 없으시면 종교생활을 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거에요. 너무 빠지지는 말고요

막내낳고 그후론 그런 현상이 사라졌어요
지금은 없답니다 ㅎ

가위 눌려본 적 있어요... 여러날 동안. ㅠㅠ
그래서 그 기분 알지요. ㅠㅠ

ㅎㅎ 가위눌림에 적절한 사진이네요

저는가위에 눌려본적이없어서 한번쯤 경험해보고싶어요

뭔가 컨디션을 업업 시켜야 하실 것 같네요^^

저는 군대 있을때 몇번 경험해본게 다인듯 합니다...
심신이 건강한 것인지... ㅋㅋ
아무래도 심리적인 요인이 큰것 같아요! 늘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어우..... 전 항상 가위 눌릴때 바닥이 없는 아래로 낙하하는 꿈을 꿉니다... 장난 아니네요.... 무슨 사람이 말하는거 이런건 잘 없고.... 그냥 무한 수직낙하입니다... ㅠㅠ 스트레스 받으면 더 한거 같더라구요... 그럴땐 다시 잠들때가 무서울때가 있죠

수직낙하 그것도 많이 무섭겠어요 ㅠ

지금은 괜찮으시다니 다행이네요ㅠ
글만 봐도 넘 무섭...

좀 코믹하게 표현할걸 그랬어요 ㅎㅎ

저는 진짜로 가위눌림이 일상이었어요. 결혼하고 없어졌답니다. 저는 귀신이 제 손 때린적도 ㅠㅠ

경험하신 분이라 알아주시는 것같아
좋네요
없어졌다니 다행입니다^^

저는 좀 성향이 이상한가봐요...
지금까지 한 두어번 가위에 눌려본것 같은데
눌렸을때도 그랬고 깨고 나서도 그랬고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약간 공포영화를 보는듯한 ?ㅎㅎㅎㅎㅎ

ㅎㅎ 신기하고 공포영화같은
맞아요 저는 참 싫었어요 ㅠ

저는 정말 어렸을 때, 한번 가위눌리고 나서는
한번도 가위눌린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만,
경험 이야기를 너무 무섭게 하신 거 아니신가요??ㅎ

사실대로 풀어 놓았어요
무섭죠 가위 ㅎㅎ

아 증말 싫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고3때 너무 눌려서....ㅠㅠ
심지어 수능보러 갔을때 잠시 밥먹고 외국어영역 치기 전에 잠들었는데 그대도 가위눌렸어요ㅠㅠㅠㅠ

ㅋㅋㅋㅋ
세상에 그런일이

친구들이랑 가위눌린 얘기 서로 나누다보면 어느새 등골이 오싹해 지더라구요... 사실 이 글도 왠지 무서워서 스크롤 슈루룩 내렸어요 ㅋㅋㅋㅋㅋ

빙의가 있거나 에너지 보호장이 깨어져 있거나 할 때에 가위눌림 현상이 생기지요. 그 터의 령들이 움직이는 것을 현실처럼 목격하기 때문에 가위눌리는 것인데, 그만큼 상대적으로 기운이 떨어져 있다는 신호네요.

저는 꼬맹이때 귀신이 꿈에 자주 나타나서 혼났건 기억이 있네요ㅠ

옴마! 무서워라! ㅠㅠ
저도 가위 눌려본적은 있지만 실체를 본적은 없는데 그분들은 다 누구신지....ㅠㅠㅠㅠㅠ

다행인지 전 아직 가위에 눌려본 적이 없는것 같아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긴 한데 설명 보니 무섭네요 ㅎ

가위 눌리지않는 편한밤되세요

심신이 피곤할 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닌가요?
저도 결혼초에 자주 경험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땐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도 어렵고
임신 초기에는 더 힘들었지요.

생생하게 기억되는 장면에서는
어찌나 애를 썼던지요.
그래도 마음을 편히 가지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Congratulations @jsj1215! You have completed some achievement on Steemit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You got your First payout
Award for the total payout received

Click on any badge to view your own Board of Honor on SteemitBoard.

To support your work, I also upvoted your post!
For more information about SteemitBoard, click here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Upvote this notification to help all Steemit users. Learn why here!

와.. 무서워요 ㅠㅠ 저도 예전에 가위에 눌리곤 했는데 뭔가 보이면 정말 섬뜻할것같아요 ㅠㅠ

많이 앞아 그리고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