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 일복.. 시간은 똑같다..

요즘 일복이 터졌다.

대부분 장기적인 플랜을 갖고 진행하는 것이라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어보이지만.. 내년, 내후년에는 어떤 가시적인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어제는 시의장 간담회와 오후 정치인과 미팅.. 꽤 긴 시간을 함께하면서 한 개인의 삶의 여정을 들을 수 있었다.

당장 눈 앞에 욕심보다 롱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면서 양보한 삶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방향에 서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료 편집, 이미지 편집, 행정처리 등 요즘 스스로도 슈퍼맨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래도 banguri 님 조언대로 건강을 신경쓰면서 무리하지 않으려 한다.. 11시 전에는 자야 하는데… 대부분 그 시간대를 넘기고 만다.. 20,30대 때는 새벽형 인간을 추구했었는데.. 요즘은 아침에 최대한 쉬고 있다. 취침 시간을 7시간정도는 꼭 확보하려 한다..

각 개인마다 몸에 밴 습관대로 움직이는 것 같다.. 20대 때 밤 늦게까지 공부하고 작업하다보니 건강으로 여름 동안 많이 힘들어 본 이후, 그 뒤로는 유연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럼에도 요즘.. 일이 너무 많아졌다.

어제 저녁은 무역쪽 일을 도와주시는 지인이 퇴사를 해서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 저녁에 만나서 원고 작성하고 영어로 유튜브 영상 올리는 작업을 같이했다. 지인의 영어 녹음으로 만들었디.

2시간 걸렸다.
대전의 국제회의 관련 영상이라 일단 신문기사 쪽에도 활용하기로 했다.

반응이 어떻든 관계된 기관장, 공무원들 중 몇명은 이 기사를 확인했을 것이다.
지인 분 자녀는 “목소리가 피곤해보인다..” 라는 피드백이 왔다고 한다. 어찌되었든 피드백이 왔으니 좋다.

유튜브든 어떤 일이든 틈새를 개척하는 이들은 정말 탁월하게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시작하고 나니 지인은 한국이 유엔 인권 관련 한참 떨어진 순위에 올라온 것과 관련하여 영문기사를 또 하나 작성해서 보내왔다. 연속성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

시장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해 오신 사장님에게 유튜브와 블로그 올리는 법을 알려드렸다. 바로 점포와 관련 쇼츠 영상을 올리고 그것을 활용해서 블로그에 올렸다.
쇼츠는 하루만에 2천회가 넘게 재생되었고, 네이버에는 첫 페이지 탑 위치에 검색이 걸렸다. 고마워 하셨다. 다음에 시장 오면 꼭 들러달라고.. 귀한 것을 알려주어서 너무 고맙다는 인사을 전해오셨다.

시장 일이나 지인의 일을 도와주려고 했던 것이나 일단 뭔가 일이 진행되고 있다.

스테픈 하면서 아이나 아내와 함께 걷는 시간이 마련되어 좋다. 이게 아니었으면 계속 일에 쫓겼을 것 같은 데.. 한번 걷고 나면 모든게 다시 정립되는 기분이다.

일이 많든 적든 시간은 똑같이 흘러간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몰두하거나 열정적으로 자신을 불사르다가도 때로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몸이 건강 용량은 정해져있고.. 시간도 똑같이 흘러가기에
자신의 몸을 소중히 생각하고 적당하게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어떤 일이든 신뢰를 주는 가운데 롱런할 수 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