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에게 한번쯤은 쥐어짜낼듯
최선을 다해야만 하는 인생의 시기가 온다
그것이 어린나이에 올 때도 있고,
중년에 닥칠 수도 있고,
말년에 닥쳐 고생을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인생에는 계절이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을 그 사람의 봄에 만날 수도 있고,
차갑디 차가운 겨울에 만날 수도 있다.
내가 겨울일 때 겨울인 사람을 만나면
악연이 되는 것이고,
내가 봄일 때, 봄 혹은 여름을 만나면,
좋은 인연으로 기억하게 된다.
내 주관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내 인생의 해석 때문에,
때때로 우리는 내 삶을 심각하게 오해 할 때가 생기기도 한다.
같은 어려움이 닥쳐도,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버틸 수 있는 힘이 달라진다.
버티는 것 이상으로 밟고 나갈 힘이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사건 너머의 의미를 보려고 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하다.
상황에 같혀서 의미를 놓치면,
나는 그 상황을 통해 성장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
진짜 중요한 인생의 재산을 놓치게 된다.
돈 보다, 명예보다 중요한 것이,
인생의 지혜가 아닐까.
지혜는 경험에서 나온다.
내가 겪고, 해석하고, 소화해 낼 때,
진짜 내 재산이 된다.
2년만 생각하고 시작한 미국 생활,
벌써 8년차가 넘어가고 있다.
힘든 일도 많았지만,
젊은 보다 귀한 지혜를 얻었다.
이전 보다 더 나를 사랑하게 되었다.
때론 지치지만,
그래도 지금을 사랑하는 마음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