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in kr •  7 years ago  (edited)



오늘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겪으실 수난과 죽음, 부활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런데도 제자들은 예수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합니다. 

더욱이 제베대오의 두 아들은 예수님의 옆자리나 탐내지 않습니까?

이는 희생과 봉사를 통해서만 가능하기에 예수님께서는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라고 질문하십니다. 

두 아들은 자신만만하지요.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맙니다. 

그러나 자신의 약함을 깨닫고, 하느님 능력에 의존할 때만 진정한 힘이 나온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길을 차근차근 설명하십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남을 섬기려면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느끼기에 오로지 주님께만 의존하게 됩니다. 

물질에 대한 과도한 집착에서 벗어나 참된 가치만을 추구하기에 예수님을 따를 수 있는 것입니다.

이어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명을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대속의 역할입니다. 

오늘날에는 순교와 다른 모습으로 대속의 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사랑과 봉사, 희생을 기꺼이 바치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대속의 역할을 해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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