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가 되어 오랜만에 중학교 친구한테 문자가 왔더라구요. 새해복 많이 받으라구.
1년 가까이만에 연락이 오니 너무 반가워 전화를 하고, 동네에 있길래 만나서 밥도 먹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친구에게 한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야기 원문 : https://steemit.com/kr/@juprilen/3uw4md)
"혼자 여행을 떠나는 중이야. 비행기가 상공에 있어. 근데 기류 이상으로 비행기가 20분 뒤에 추락한대. 그 때 너는 휴대폰을 꺼내서 누구한테 무슨 문자를 보낼래?"
"음.. 아마.. 가족들한테 보내겠지? 나 곧 죽을 수도 있다고?
근데 추락해도 안 죽을 수도 있잖아. 대부분 비행기는 물 위에 떨어지고, 물 위에 떨어지면 살잖아."
정적이 흘렀습니다.
"아, 그렇지.. 안 죽을 수도 있지.."
"아.. 이게 아닌가? 너무 무미건조했나? 나 역시 이과인가봐.."
제가 문과 출신이어서였을까요. 상황을 전혀 다르게 해석하는 친구의 대답을 듣고서 황당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같은 상황을 두고도 다른 해석을 두는 경우가 많죠. 이것은 사람마다 생각을 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생각하는 방식, 이를 NLP에서는 "생각의 필터"라고 표현합니다.
에어컨 필터가 더러우면 에어컨을 통해 나오는 공기는 더럽겠죠? 필터가 깨끗하면 공기는 깨끗할 수도 있고요. 이처럼 어떠한 생각의 필터를 자주 사용하느냐에 따라 동일한 상황을 두고도 다른 생각과 말, 행동이 나온답니다.
위의 사례에서는 "사건 중심"필터와 "사람 중심"필터 가운데서 "사건 중심"필터를 선호하는 친구가 "사람 중심"의 대답을 기대한 저와 미스매칭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서로에게 민망한 결과가 나와버렸죠. 혹은 문과와 이과의 차이일수도?
생각의 필터는 수도 없이 많답니다. 각각의 존재 자체가 고유한 필터라 해도 무방하죠. 제가 살아왔던 과정이 독자님들이 살아왔던 과정과 유사할 수는 있어도 결코 같을 수는 없을 테니까요. 삶이 생각을 만드니까. (생각이 삶을 만들기도 하지만)
그렇다면 무엇을 도출할 수 있을까요? 남이 나와 같이 생각하기를 기대하지 말아라? 이것도 좋구요. 혹은 나와 달리 생각하는 남의 방식을 배워라. 이것도 좋겠죠. 어쩌면 오늘부터 하루에 하나씩 필터를 바꿔 끼워가며 생각을 달리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단타, 내일은 장투? ㅋㅋ
이미지출처 : 구글
[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ourselves 테그를 달아 주시면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줄꺼에요
저 또한 역지사지의 마음을 갖는 것이 너무 어렵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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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하기는 쉬워도 몸으로 하기는 어려운 것이 역지사지인 것 같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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