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새해 5번째 날이네요.
새해부터 매일 포스팅을 하겠다는 다짐을 했었지만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네요.
그래도 오늘 다시 마음을 잡고 삶의 흔적을 블록체인에 남깁니다.
연말, 연초라서 그런지 몰라도 각종 모임과 만남이 잦으시죠?
종종 같이 있고 싶지 않은 사람들과도 시간을 섞어야하는 껄끄러움이 있기도 하겠고요,
평소에 잘 모르던 사람들과 시간을 섞다 보니 어느새 가까워지는 신기함도 있겠고요,
평소에 잘 아는 듯한 사람들과 시간을 섞다 보니 낯선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놀라움도 있겠고요,
무엇보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과 오랜만에 만나 인생의 맛을 느끼는 따뜻함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나 마지막 경우!
인생의 맛이라는 표현을 빌려 왔는데요.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그 사람과 연결된 느낌이 들지 않으시던가요?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듯한 느낌, 내 마음이 너의 마음과 그대로 같아지는 느낌
이심전심이라는 말을 이런 상황에 붙이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이심전심, 연결감, 인생의 맛, 따뜻함.
이러한 느낌을 NLP에서는 라포(Rapport)라고 부른답니다.
라포를 우리 말로 번역하면 신뢰, 친밀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요.
NLP 연구가들은, 유난히 사람들과 관계를 잘 쌓아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하였답니다.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관계를 쌓고 유지해가는지 연구하여 몇 가지 기법을 만들어냅니다.
이름하여, 매칭(Matching) 기법.
"야, 오늘 니 옷 분위기랑 너무 매칭이 안된다."
이런 말들 가끔씩 쓰시죠?
이 때 쓰이는 매칭은 주위와 맞다, 맞지 않다를 의미하잖아요.
이와 마찬가지로 매칭 기법이란, 상대방에게 나를 맞추어가는 기법을 말한답니다.
상대방에게 맞추는데 무엇을 맞춘다는 말일까요?
NLP란 용어대로, 생각(Neuro), 말(Linguistic), 행동(Programming)을 맞출 수 있어요.
생각은 머릿 속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맞추기 굉장히 까다롭겠죠?
그래서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는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관찰하고 따라하면서,
상대방에게 나를 맞추어갈 수 있습니다.
말을 맞추는 것을 백트래킹(Backtracking), 행동을 맞추는 것을 미러링(Mirroring)이라 하고요.
말과 행동을 맞추어가다 보면 상대방의 호흡, 속도, 분위기까지 감지할 수 있습니다.
호흡, 속도, 분위기까지 맞추어가는 것을 페이싱(Pacing)이라고 합니다.
백트래킹, 미러링, 페이싱을 무턱대고 하기 전에 상대방을 관찰하는 것이 먼저이고요.
무엇보다 상대방에게 진정한 관심을 갖고 임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말로만 하면 참 쉽죠? 매칭 기법, 라포를 형성하는 방법.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고, 관찰하고, 말과 행동을 맞추고, 호흡과 속도 분위기까지 맞춘다.
스토커 마냥 졸졸 좇아다니면서 관찰하라는 말인지, 소심하게 찔끔찔금 관찰하라는 말인지
앵무새마냥 줄줄 말을 외우라는 말인지, 그림자마냥 모든 행동을 따라하라는 말인지
상황에 맞는 적절한 정도와 방법을 말로 전달해드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냥 쉽게 생각해보세요. "끼리끼리 모인다.", "근묵자흑",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안다."
매칭 기법은 사실 우리가 친밀한 사람들을 만날 때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것들이랍니다.
관심이 가니까 근황을 묻고, 서로 눈을 맞추고, 같이 웃고, 같이 걷고, 같이 쉬고.
이것을 의식적으로 활용하여 친한 사람들과는 더욱, 안 친한 사람들과는 한 번 친해지잔 거죠.
역으로 멀어지고 싶다거나 그런 척 하고 싶은 사람과는 이것들을 안 해버릴 수도 있겠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내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느냐" 인 것 같습니다.
상대방에게 다가가기 위해 스스로 익숙해진 여러 습관을 얼마나 내려 놓을 수 있는가,
어디까지 자신을 비우고 상대방의 습관적인 말과 행동을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는가,
의도적으로 내려놓다 보면 당연히 티가 나겠지만 그것을 상대방은 밉게 여길까요?
설령 그것들이 티가 나고 우스워보이면 어떻습니까, 친해지자는 건데요.
물론 우리는 호구가 아닙니다.
나의 간, 담, 쓸개까지 모두 내버려가며 상대방에게 억지로 맞춰갈 필요도 없습니다.
자존심 상해가면서 굳이 상대방에게 맞춰야만 하는 의무도,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나 맞춤은 곧 배움의 기회입니다.
나와 다른 것을 접하며 나의 한계 영역을 넓혀갈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줍니다.
결국 선택입니다.
상대방에게 맞추어가며 친해지고, 나의 한계치를 넓혀갈 것인가?
아니면 상대방과 적당한 선에서 지내고, 나의 영역을 굳힐 것인가.
무엇이 좋다, 나쁘다는 것은 없습니다. 오로지 선택과 결과만이 있을 뿐입니다.
무엇을 택하든 중요한 건, 스스로 마음이 끌리는 선택지에 마킹하는 것이겠죠.
NLP의 매칭기법, 생각보다 깊죠?
저도 적다 보니 놀랬답니다.
이것을 제가 적은 것인지, 저를 빌려 다른 존재가 적은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뻘소리고요.
오늘도 소중한 사람들과 순간을 공유하며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이미지출처 : 구글
[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ourselves 테그를 달아 주시면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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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사드립니다!! 퀄리티 높은 글을 꾸준히 써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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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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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얼만큼의 정보와 얼만큼의 감성을 담아야 성과가 좋을지(조회수 혹은 보팅?) 아직 가물가물하지만,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퀄리티를 높여가며 꾸준하게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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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고수시니 혹시 본인 유튜브 강의 동영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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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강의 영상은 없고요. NLP를 업으로 삼고 싶었으나 현실적인 이유로 잠시 미뤄둔 사람입니다. 유튜브 강의 영상 재미있는 생각입니다. NLP 를 널리 소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유튜브 동영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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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스팀잇과 잘 매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홍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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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원과 홍보에 맞추어 꾸준히 노력하여 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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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language processing의 약자인줄 알았네요 ~ 새로운 분야 잘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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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ro Linguistic Programming의 약자입니다. 추후에 NLP란 용어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풀이하는 에세이를 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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