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치와와 탄생일기 - 3탄

in kr •  6 years ago 

오늘은 강아지들이 어떻게 해서 저희 집에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ㅎ
내용이 좀 길어요..ㅎㅎ

그럼 시작해 볼까요~?? ㅎㅎ

아침 일찍 고향 동생이 전화가 왔어요
전화로 하는 말이 “코코(어미견)가 이상해!! 나 출근해야 해서 일단 나왔어”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부랴부랴 차를 끌고 1시간을 달려서 고향 동생 집으로 달려갔죠.

가서 보니 코코(어미견)가 몸을 덜덜 떨고 있었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토를 하기 시작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길래 병원에 전화해서 상담을 받았어요

병원에선 처음 토한 거냐고 물어봤지만..
전... 같이 지내는게 아니어서 고향 동생한테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병원에 다시전화해서 위와 같이 말했더니
조금 더 지켜보다가 또 토를하면 병원으로 오라고 하셨어요

코코(어미견)를 안심시키고 토닥여주는데
또 토를 하기 시작하고 밥도 안먹어서
안돼겠다 싶어 병원으로 달려갔어요

병원에 도착해서 진료를 본 후 안정을 취해야한다고 하셔서 3시간정도 수액을 맞기로 하고 전 차에서 대기하고 있었어요

고향 동생과 통화하니 밤 늦게 퇴근한다고 입원할수밖에 없어서 결국 병원에 입원 시키고 전 집으로 왔어요

입원시키고 집으로 오는 길에..
이런 저런 생각이 들더군요....
갑작스런 교배..임신..출산! 하아........

고향동생은 치와와 4마리를 키우고있어요
암컷3마리,숫컷1마리,,,

직장이 바뀌기전엔 그래도 매일 아침에 산책을 시켰어요
근대 직장이 바뀌고 몸이 너무 힘들다보니
산책을 시키는 횟수가 줄어들게 되었죠

그리고 중성화를 시키지 않아서 교배가 되고
임신을 한것도 모르다 제가 코코(어미견) 배를보고
알게되었죠.....에휴...

그렇게 숫컷(크림)이는 아빠가 되었죠...
참... 해맑죠..??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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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시는 반려인 분들께서 답답하고 화도나고 하시겠죠... 저 또한 그랬으니깐요.

두마리만 임신해서 다행이다..(다행이라고 해야하는 심정이.. 참.. 답답합니다) 생각을 했어요..

그 후 분양자를 찾아봐야 하는데 막 보낼수 없으니..
제가 한마리를 분양 받기로 했습니다.

저도 강아지를 이뻐하고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당장 분양 받을 생각은 없었어요.
하지만 코코(어미견)이 출산을 하였고
그 아가들을 보고 그냥 모른척 할수가 없었답니다.

새끼강아지는 두마리가 태어났죠..
그래서 결혼할 사람과 많음 고민을 하였고
한마리만 분양 받기로 했어요,,

그리고 한 아이는 고향 동생 지인에게
분양을 보낼려고 했는데 분양비가 있다는 말에
분양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더군요

동생은 자기가 끌어안고 키우겠다고 했지만
임신한 아이를 돌볼시간도,산책시킬 시간도 없는 동생한테 새끼 강아지를 돌볼 시간이 될까요??
전 고향 동생에게 일단 분양글을 올려보고 정말 분양이 안돼면 그때 생각해보자고 설득하니깐 알겠다고 하더군요

어미견이 토하고 새끼 강아지들이 산실 밖으로 기어나와 울타리를 넘어갔다고 전화가오고..
몇시간동안 젖도 못먹고 했을텐데..
소독도 시간 맞춰 해줄수도 없고..
청결도 유지해야 하는데..

참.. 여러일이 있었어요 .. 다 말씀드리기 힘드네요,,

암튼 !!!! 그래서 제가..!!
이렇게는 안돼겠다 싶어서 저희집으로 코코(어미견),새끼강아지(토르,토리)를 모셔왔답니다 ㅎㅎ

첫날은 코코(어미견)이 불안해 하는거 같았지만
다음날 부터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배를 뒤집어까서 자고 ㅎㅎ
언제 불안했냐는듯 밥 잘먹고 잘 싸고 잘 자고 있어요 ㅎㅎ

이렇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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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긴 글이라 다 읽으셨을지 모르겠네요 ㅎㅎ
다 읽으신분 감사합니다 ,, ㅎㅎ

일요일이네요~~
마무리 잘하세요~^^

이모,삼춘 나중에 또 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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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어미견에 대해 관심이 가네요. 오늘 하루도 평안하시길~

코코보면 항상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요,,
굿밤 되세요 ^^

  ·  6 years ago (edited)

ㅎㅎㅎ 저도 강아지를 키우고싶었지만 책임질게 참 많네요. 그래서 쉽게 엄두나 나지 않네요. 대단하십니다 사랑으로 키워셔서

전 나중에 제가 공부하고 준비가 되었을때
분양 받을 생각이였어요
근대 이렇게 ㅎㅎ 되버렸네요 ㅎㅎ
이것저것 신경쓸일도 많고 사고도 치지만
자는 모습보면 또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ㅎ
잘 선택한거같아요 ㅎㅎ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귀여워요!!

항상 긴 글 읽어주시고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ㅎ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